최명권 전주시의원이 10일 제42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시가 제대로 된 예고 없이 굴착 등 도로 공사를 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주시의회 최명권 의원(송천1동)은 10일 제420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도로를 비롯해 상·하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굴착 등이 빈번히 이뤄지고 있다"며 "예고 없이 시작되거나 충분히 안내되지 않아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최 의원은 "교통 흐름과 보행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도로 공사는 대부분 안내가 부족한 데서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전주시 홈페이지에 '주요 사업(공사) 알림방'이 있지만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공지 기준 마련, 정보 전달 채널 다양화, 주민 소통창구 마련 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예고가 잘 이뤄진다면 시민들은 미리 대처할 수 있고 행정기관에 대한 민원과 불신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