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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탄압의 상징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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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탄압의 상징 '남영동 대공분실'이 민주화운동기념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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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8주년 6.10 민주항쟁기념식
    '다시, 민주주의' 주제로 서울 용산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10일 개최

    민주화운동기념관 모습. 연합뉴스민주화운동기념관 모습. 연합뉴스
    1987년 전국에서 일어난 6․10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제38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 및 '민주화운동기념관 개관식'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에 있는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다.

    민주화운동기념관은 군사정권 시대 인권탄압의 상징이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 만들어졌다. 현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 대공분실은 김근태 고문사건('85),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87) 등 민주인사에 대한 강압적인 조사와 인권 탄압이 자행됐던 장소다.

    기념관은 지난 2018년 건립 계획이 발표됐으며 7년간의 노력으로 과거 인권 탄압의 상징적 공간이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민주화운동기념관은 2․28민주운동('60), 3․8민주의거('60), 3․15의거('60), 4․19혁명('60), 6․3한일회담 반대운동('64), 3선 개헌 반대운동('69), 유신헌법 반대운동('73), 부마민주항쟁('79), 5․18민주화운동('80), 인천5․3민주항쟁('86), 6․10민주항쟁('87)까지 이어진 주요 민주화운동의 위대한 여정과 시민의 헌신을 기록하고 전시해 민주주의의 소중함과 가치를 나누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다시, 민주주의'를 주제로 개최된다.

    민주화운동 관계자와 유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되새길 예정이다.

    기념식은 식전 대동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영상 상영, 국민의례, 경과보고, 제막식, 기념사, 기념공연, 그리고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관 개관 제막식에서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의 명판을 공개하고, 개막 세리머니를 한다.
     
    기념공연에서는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대학생 연합합창단이 '과거와 현재의 광장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타는 목마름으로', '다시 만난 세계'를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참가자가 '그날이 오면'을 함께 부르며 기념식과 개관식을 마무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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