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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은퇴 후 UFC 랭커 없는 韓…8일 출격 유주상 "랭커? 챔프 되겠다!"

정찬성 은퇴 후 UFC 랭커 없는 韓…8일 출격 유주상 "랭커? 챔프 되겠다!"

유주상(사진 오른쪽)의 경기장면. ZFN 제공유주상(사진 오른쪽)의 경기장면. ZFN 제공
미국에서 종합격투기(MMA) UFC 데뷔전을 벌이는 유주상(31)이 승리를 확신했다.
 
유주상은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 언더카드에서 ROAD TO UFC 시즌1 라이트급(70.3kg) 준우승자인 제카 사라기(30·인도네시아)와 페더급(65.8kg)에서 맞붙는다.
 
유주상은 2021년 격투기 프로 데뷔 이후 8전 전승(3KO 1서브 4판정)을 기록 중이다. 대결 상대 사라기는 14승 4패의 전적으로 유주상보다 실전 경험이 많다.
 
메이저 무대 데뷔전이지만, 유주상은 자신감이 넘쳐난다. 그는 "(대결 상대 사라기는) 한방 한방 크게 휘두르는 선수지만, 내게 위협이 될 게 하나도 없다"며 "나를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랭커를 뛰어넘어 챔피언이 되겠다"며 "내 경기를 보면 빠져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도박사 배당률도 유주상이 압도적이다. 도박사들은 그의 승리 확률을 약 80%로 전망하고 있다. 유주상은 복싱 선수 출신으로 가벼운 스텝과 예측 불가능한 공격이 강점이다. 그래플링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자랑한다.
 
유주상과 대결 예정인 제카 사라기(사진 오른쪽). UFC 제공유주상과 대결 예정인 제카 사라기(사진 오른쪽). UFC 제공
사라기는 우슈 산타 인도네시아 챔피언 출신의 파이터다. 강력한 타격 파워를 자랑한다. 2022년 ROAD TO UFC 시즌 1 라이트급 준결승에서 베테랑 기원빈을 KO시키며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UFC에서는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려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유주상은 지난해 12월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의 스카우트 프로그램인 '루킹 포 어 파이트'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운영하는 ZFN 02 대회를 화이트 회장이 원격으로 지켜본 뒤 직접 선택했다.

유주상이 정찬성과 체급(페더급)이 동일한 점을 감안할 때, 화이트 회장이 제2의 '코라인 좀비'를 염두에 두고 낙점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정찬성 은퇴 후 현재 한국에는 UFC 톱15 랭커가 단 한 명도 없다.
 
UFC 316은 밴텀급 타이틀전 등 굵직한 메인 카드들이 포함된 대회다. 유주상은 UFC 상반기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면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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