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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시' 강릉서 개방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첫 시행…"일회용품 저감"

'커피도시' 강릉서 개방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 첫 시행…"일회용품 저감"

핵심요약

'강릉형 모델' 5일부터 전면 시행
사용한 컵 반납하면 보증금 1천 원 환급

강릉서 전국 최초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강릉시 제공강릉서 전국 최초 '개방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전국 최초로 개방형 공간에서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해 주목된다.

강릉시는 청정 강릉 커피도시 조성과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 컵 보증금제'를 환경의 날을 맞아 5일부터 전면시행한다고 밝혔다.
 
다회용 컵 보증금제는 고객이 음료를 포장할 경우 1천 원의 보증금을 함께 결제한 후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받고, 사용한 컵을 반납할 경우 보증금을 반환받는 친환경 정책이다. 현재 보증금제 전면 시행에 앞서 참여 매장 37곳에 다회용 컵 1만 4850개가 공급 완료된 상태다. 다회용 컵 반납을 위한 무인 회수기 15대가 강릉터미널을 비롯한 주요 거점에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 참여 매장에서는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게 되며 다회용컵을 제공받은 소비자는 언제든 가까운 무인 회수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고 보증금을 반환받을 수 있다. 특히 드림패스 어플 및 탄소중립포인트에 가입돼 있는 소비자가 컵을 반납하는 경우에는 탄소중립포인트 300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강릉커피거리.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강릉커피거리. 강릉관광개발공사 제공
시는 개방형 공간의 전국 최초 시행 사례인 만큼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나설 방침이다. 기존 1회용 컵의 재고 소진, 배달 플랫폼 이용이나 단기 체류 관광객 등 컵 회수가 구조적으로 곤란한 경우 등에 한해 제도 적용의 예외가 가능하도록 계도기간을 부여해 참여 점주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월 한 달을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해 참여 매장이 많은 안목해변 및 명주·남문동을 중심으로 홍보 캠페인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도에 미참여 중인 매장에는 찾아가는 맞춤 안내 서비스를 통해 신규 참여 매장을 적극 늘리고, 다회용 컵 반납 위치 및 수량 분석을 통해 무인 회수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 매장 정보 및 무인 회수기 위치는 강릉시 누리집에서 '다회용 컵'을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김동관 자원순환과장은 "일회용품 저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청정커피도시 및 지속가능한 강릉을 만들어 가기 위한 해당 제도에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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