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5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로밍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유심 정보와 단말 정보를 연동 관리해 불법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들어가더라도 해당 단말의 통화·데이터 등 통신 서비스가 즉각 차단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타인이 유심 카드나 이심(eSIM)을 도용해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는 행위를 원천 차단하고, 불법 복제 유심으로 인한 금전 피해 등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건 이후 유심 보안 문제가 화두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아 왔다.
기존에는 해외 로밍 중인 경우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지만, 지난달 30일 기술 개선을 통해 로밍 여부와 관계없이 유심보호서비스 적용이 가능해졌고, 지난달 30일 이전에 가입했던 고객도 별도 신청 절차 없이 해외 로밍 중 유심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고객은 귀국 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당신의 U+' 앱이나 공식 홈페이지, 고객센터 등에서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도 이용 중인 알뜰폰 업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다면 유심 불법 복제로 인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