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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하늘 양·유족 모욕 악성 댓글 작성자 5명 검거…440건은 삭제 요청

고(故) 김하늘 양·유족 모욕 악성 댓글 작성자 5명 검거…440건은 삭제 요청

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꽃과 과자, 인형 등이 학교 담장 끝까지 줄 서 있다. 고형석 기자교사에 의해 목숨을 잃은 김하늘 양을 추모하는 꽃과 과자, 인형 등이 학교 담장 끝까지 줄 서 있다. 고형석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고(故) 김하늘 양과 유족을 향해 온라인상에 명예훼손성 글을 게시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3명을 각각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사건 발생 다음 날인 지난 2월 11일 이후 포털 기사 댓글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인을 비방하거나 유족을 모욕하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외에도 범죄 성립에는 이르지 않지만 고인과 유족을 비난하는 내용의 게시글 440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또는 차단을 요청했다.

교사 명재완은 지난 2월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 창고에서 하늘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달 26일 대전지법 형사12부(김병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명재완은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정신감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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