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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기반해법 국제 학술토론회…"기후위기 해법 모색"

자연기반해법 국제 학술토론회…"기후위기 해법 모색"

2025 세계 환경의 날

환경부·국립생태원·세계자연보전연맹 공동 개최
한화진 탄녹위 위원장 등 국내외 인사 100여 명 참석

자연기반해법 사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폐철도부지에 바람생태숲길 조성(도시 과열과 공기질 개선, 탄소 저감, 거주 여건 개선) △빌딩 녹화(도시 열섬 완화, 강우시 물 흐름 지체 및 저장, 여가공간 조성) △빌딩 녹화(주거용 타워에 2만 1천 개의 목본과 초본 식재, 기온 하락, 탄소 저감, 소음 완화) △저수지 완충 식생 조성(저수지로 유입되는 지표수 정화, 관광수익 증가). 환경부 제공자연기반해법 사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폐철도부지에 바람생태숲길 조성(도시 과열과 공기질 개선, 탄소 저감, 거주 여건 개선) △빌딩 녹화(도시 열섬 완화, 강우시 물 흐름 지체 및 저장, 여가공간 조성) △빌딩 녹화(주거용 타워에 2만 1천 개의 목본과 초본 식재, 기온 하락, 탄소 저감, 소음 완화) △저수지 완충 식생 조성(저수지로 유입되는 지표수 정화, 관광수익 증가).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으로 오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자연기반해법(NbS)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는 28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 행사 중 하나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이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기반 해법인 '자연기반해법(NbS)'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연기반해법은 기후위기, 재해, 생물다양성 손실, 물 부족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자연 생태계의 보전과 복원, 지속가능한 이용을 통해 해결하려는 통합적 접근이다. 예를 들면, 숲·습지·갯벌을 이용해 탄소를 흡수하고, 홍수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강변에 저류지를 만들고, 도시 열섬 조절을 위해 도시 숲과 바람길을 조성하는 식이다.

행사에는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오영훈 제주도지사, 스튜어트 매기니스 세계자연보전연맹 사무차장,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밖에 △17개 시도 연구기관 △공공기관 △학계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주제 발표에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자연기반해법의 정의와 8개 기준 등을 소개하고 전 세계 동향과 우수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서 순천시와 국립생태원이 각각 국내 자연기반해법 적용사례와 자연기반해법 평가 지표 개발에 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이후에는 △송형근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학회장 △안광국 충남대학교 교수 △이병윤 공주대학교 교수 △로레다나 스쿠토(Loredana Scuto) 세계자연보전연맹 프로그램 담당자 △김동호 순천시 생태문화팀장 △강성룡 국립생태원 생태지표연구팀장 등 국내외 전문가 6명이 참여하는 토론과 청중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행사가 자연기반해법에 대한 국내외 방향성을 공유하고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 협업을 바탕으로 자연기반해법의 현장 적용과 우수사례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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