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KBL 제공'금강불괴' 이정현이 원주로 향한다.
프로농구 DB는 2일 "베테랑 가드 이정현과 계약기간 2년, 보수 총액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현은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 없는 FA다.
이정현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정관장(당시 KT&G)에 입단했다. 이후 두 번의 FA 계약을 통해 KCC, 삼성으로 각각 둥지를 옮겼다. 2024-2025시즌 종료와 함께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이번에는 DB와 계약했다.
기량은 여전하다. 지난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0.4점 5.5어시스트 3.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정현은 데뷔 이후 690경기 연속 출전이라는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데뷔 시즌부터 단 한 차례도 결장하지 않아 '금강불괴'라는 애칭도 얻었다.
DB는 "슈팅 능력과 뛰어난 2대2 플레이의 장점을 지닌 이정현의 합류로, 팀에 필요한 포지션인 슈팅가드로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