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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춘천 맞불 유세 "이재명은 방탄 총통"

핵심요약

30일 이재명 후보 이어 춘천 선거전 나서
"닭갈비 팔리려면 아이가 있어야"…저출산 해법으로 1억 지원 공약
"늘봄학교로 과외 없는 교육 실현"…맞벌이 가정 위한 돌봄 강화 약속
"춘천에 바이오·연구소 유치"…일자리 대통령 자임하며 지역 산업 강조
"철원, 화천, 양구 등 군사시설보호구역 제약 많은 지역까지 반드시 발전"
"아내 학력 비난에 가슴 아프다…대학 안 나와도 영부인 될 수 있어"
"이재명은 방탄 총통"…삼권분립 훼손 지적하며 '괴물국가' 우려 표명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나흘 앞둔 30일 오후 7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진유정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나흘 앞둔 30일 오후 7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진유정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일을 나흘 앞둔 30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7시 춘천 시청 인근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는 춘천 닭갈비 골목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지역 민생 회복을 약속하고 청년 취업 문제와 자영업자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졸업 후 쉬고 있는 청년이 50만 명을 넘는다. 경제를 살리고 자영업을 회복하며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가 김 후보 아내에 대해 비하성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결혼식 때 청첩장도, 예식장도 없이 교회 교육관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하객은 대부분 경찰이었다. 감시 속 결혼이 계엄 시기의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나는 대학 졸업장이 없는 상태로 결혼했고 우리 집은 7남매 중 6명이 대학을 못 갔지만 다 나보다 잘 산다. 김대중 대통령은 상고 출신, 권양숙 여사는 여상 중퇴 출신이다. 대학 졸업장이 없다고 해도 대통령, 영부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내를 향한 비난에 매우 가슴이 아프다. 유시민 씨와는 과거 함께 감옥 생활을 했던 관계였고 그 여동생과도 구로공단에서 함께 노조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대선 본투표를 나흘 앞둔 30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춘천을 찾아 민생 회복과 청년·자영업 대책을 강조했다. 진유정 기자대선 본투표를 나흘 앞둔 30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춘천을 찾아 민생 회복과 청년·자영업 대책을 강조했다. 진유정 기자
지역 공약 발표도 이어졌다. "춘천에 바이오 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겠다. 대통령이 되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 강원대학교와 지역 대학들의 발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육 공약과 저출산 대책으로 "과외와 학원 없이도 공부할 수 있는 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 방과 후 방학 중 등 학교에서 돌봄과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이를 낳으면 총 1억 원을 지원하겠다"며 초등학교 입학 시 2500만 원, 중학교 2500만 원, 고등학교 5000만 원을 분할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 육아휴직 기간을 엄마 1년 6개월, 아빠 1년 6개월로 늘렸다. 부부가 함께 육아휴직을 하면 월 최대 980만 원까지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지사 시절 아이를 낳고 복직한 여성에게는 원하는 보직을 우선 배정했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춘천과 원주에서 세 대결을 펼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로 대법원에서 유죄를 받았는데 오히려 대법원장을 탄핵하려 한다. 자신을 수사한 검사들도 탄핵하고 검찰청을 없애려 한다"고 비판했다.

"검찰청을 공소청으로 바꾸고,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겠다는 건 괴물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권분립을 무너뜨리고 입법, 행정, 사법권을 한 손에 쥐겠다는 건 총통 독재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아이들이 있어야 닭갈비도 팔리고 외식도 하고, 여행도 간다. 춘천뿐 아니라 철원, 화천, 양구 등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제약이 많은 지역까지 반드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31일 강원 영동으로 자리를 옮겨 강원도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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