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경남본부 제공 한전 경남본부(본부장 김재국)는 29일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운영을 위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상남도가족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200여명에 대한 안부살핌 서비스를 진행한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사용 패턴을 AI기반 솔루션으로 분석한 뒤 사용자의 시간대별 통화·문자 발신 여부와 데이터 사용량 등 통신데이터와 결합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경남가족센터 복지담당자에게 알람을 보내 안부 확인을 하게 된다.
별도의 기기나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돌봄 대상자의 생활 간섭을 최소화하면서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 경남본부는 매월 약 200여명의 1인가구에 대해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모금된 착한일터 기금으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되며,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수행기관 연계활동과 착한일터 기금 업무지원을 한다. 대상자 발굴·선정과 사업추진은 경남가족센터에서 진행하게 된다.
서비스는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년간 시행 예정이며, 향후 확대할 계획이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정연희 경남가족센터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기업, 민·관이 협력해 통합돌봄체계 구축으로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전 경남본부 김재국 본부장은 "사회적 고립가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독사 문제해결을 위해 이번 협약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AI를 활용한 한전의 기술이 위기 상황 발생 시 더욱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복지안전망으로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