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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노조 파업 유보·정상 운행…임단협 조정일 연기

광주 시내버스노조 파업 유보·정상 운행…임단협 조정일 연기

28일 2차 조정회의서 임금인상 교섭 입장차 못 좁혀
대선 이후 6월 4일 3차 조정회의

광주 동구 무등산 입구 시내버스 회차지. 연합뉴스광주 동구 무등산 입구 시내버스 회차지. 연합뉴스
광주 시내버스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조정 기간이 연장되면서 파업은 피했다.

29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광주 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광주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열린 임단협 2차 조정회의에서 조정기간을 다음달 4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날 새벽 첫 차 운행부터 파업을 예고했으나 조정 시한이 연장됨에 따라 파업도 유보하기로 결정하면서 광주 시내버스는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전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차 조정회의는 자정을 넘길 때까지 이어졌지만 노사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8.2% 인상(4호봉 기준 월 34만원), 65세로 정년 연장(현재 61세)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기본급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노사는 오는 4일 오후 4시에 3차 조정회의를 갖고 다시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조는 전날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전체 조합원 1362명 중 109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973명(89.2%)이 찬성해 파업행위를 가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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