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울산 남구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반웅규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 울산지역 5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울산지역 사전투표율은 2.92%로, 전국 평균 3.55%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 20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울산 사전투표율 1.75%보다는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대선 사전투표율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울산지역 전체 유권자 93만4509명 중 오전 9시 기준 2만7259명이 투표했다.
5개 구·군 가운데 동구가 3.57%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고, 울주군 2.96%, 중구 2.89%, 북구 2.77%, 남구 2.69% 순을 보이고 있다.
사전투표는 이날과 30일 이틀간 주소지와 무관하게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이 필요하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나, 캡처 이미지로 저장한 형태는 인정되지 않는다.
관내선거인은 기표 후 곧바로 투표함에 투입하고, 관외선거인은 회송용 봉투에 넣는 절차를 거친다.
모든 투표지는 CCTV가 설치된 장소에 보관되며, 24시간 모니터링 화면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