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9일 사전투표를 위해 서울 종로구 사직동주민센터로 들어서고 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관계자 제공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투표에 참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사전투표에 나섰다.
그는 취재진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짧게 인사를 건넨 뒤 조용히 투표소 안으로 들어섰다.
한 전 총리는 투표를 마치고 곧장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한 전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한 전 총리는 지난 11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가 후보 교체에 반대하는 당원투표 결과를 받아들고 후보직을 내려놨다. 다만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는 거부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공동유세에도 나서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국에 총 3,568개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나 대표전화(139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