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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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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배추 한판 오늘도 두 분과 함께 합니다. 먼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 배종찬> 안녕하십니까? D-7 배추, 배추 도사 배종찬입니다.
◇ 박재홍> 세븐 배추. 이상민 크리에이터.
◆ 이상민> 반갑습니다. 이상민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두 분도 어서 오세요. 일단 내일부터 이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입니다. 그러니까 그전에 공표된 조사는 인용을 할 수 있긴 합니다만 내일부터 이제 조사 기간을 명시해서 하는 것이 이제 공표 보도하는 것이 깜깜이 기간이긴 한데 일단 어떤 내용인지 우리 배 소장님이 소개해 주실까요?
◆ 배종찬> 그렇습니다. 이제 오늘까지 조사된 건 언제든지 발표가 가능하고요. 내일부터는 실시는 할 수 있지만 발표를 할 수는 없다. 그 말씀이겠습니다. 그래서 이제 D-6 ·제가 이제 D-7이라고 말씀드렸으니까 D-6부터가 이제 공표 금지 기간이 되는 겁니다. 오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한 번 소개를 해드릴까요?
◇ 박재홍> 예, 해주시죠.
◆ 배종찬> 중앙일보가 한국 갤럽에 의뢰를 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월 24일, 25일 휴대전화 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가 됐습니다. 무선 휴대전화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35%, 이준석 후보 11%, 권영국 후보 1%로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이 수치를 이제 어떻게 읽어야 될 것이냐, 일단 우리 정 의원님부터 읽어주실까요?
◆ 정옥임> 단일화를 하지 않고 3자 구도로 일강일중일약으로 가게 되면 결과가 너무 예측 가능한 것이 아니냐. 그런데 이제 실제로 단일화를 한다고 그래서 이 수치대로 그대로 더해지는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단일화라는 하나의 이벤트가 있으면은 뭔가 지금 열심히 끌어올렸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적어도 우파 진영의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가게 만드는 동인이 될 수 있다는 희망 같은 것을 지금 국민의힘이 갖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일화를 오늘 이제 TV 토론 후에까지도 또 기대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지금 분위기로 보면 이제 뭐 단일화에 대해서는 좀 정리가 다 된 것 같은 느낌도 있고요.
◇ 박재홍> 사실상 그런 것 같고요.
◆ 정옥임> 지난주에 우리가 단일화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중론이 단일화 안 될 것이다였잖아요.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러니까 오늘 이 여론조사가 인용이 상당히 좀 많이 되는 것 같은데 기본적으로 그러면 단일화를 했을 때 정치가 산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합산을 했을 때 이재명 후보를 넘지는 못할 것 같다라는 그러니까 단일화를 하더라도 그 효과가 상당히 그 시너지가 크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주는 또 지표로 보이기도 하고요. 또 여기에서 물어본 게 그런 게 있더라고요. 단일화 이슈가 아직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은 이거 단일화해야 된다는 여론이 80% 가까이 돼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은 40%가 안 되더라고요. 이 여론조사에서 보면. 그만큼 온도차가 크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의 지지자들로서는 이게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사퇴를 사실상 종용받는 거라고 느끼는 것 같고 그러니까 사실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면서 단일화에 대해서 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박재홍> 앞서 이제 배 소장님이 언급했던 중앙일보 조사, 양자 대결의 경우에는 이재명 52, 김문수 42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랑 양자 대결을 했을 때는 이재명 후보가 51 그리고 이준석 후보가 40 이렇게 나옵니다. 그러니까 거의 단일화한다 한들 혹은 후보에게도 약간 그 차이가 의미 있는 차이가 아닌 거죠.
◆ 배종찬> 그렇죠. 그런 가장 큰 이유는 단일화라는 What은 있는데 어떻게 하라는 How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특히 이준석 후보 지지층들이 대부분이 대거 이제 흡수가 되려면은 뭔가 이준석 후보가 공감하는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이 단일화를 받을 수밖에 없는 조건을 만들어주고 또 지지층들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돼야 되거든요. 가령 응어리졌던 것이 이제 감정적으로 해소가 되고 두 번째로는 이준석 후보가 정말 공동 정부 이번에는 속임이 아니라 정말 말 그대로 총리가 됐든 어떤 자리를 맡아서든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역할을 할 것이고 그런 국민의힘에 변화가 있다. 거의 이제 연장선상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결정이 이제 태도가 나와야 되겠죠. 근데 그게 없는 상황에서 그냥 단순히 단일화를 물어보니까 오히려 결합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유기적인 결합이 없는 지금 말 그대로 What이 아니라 How가 없는 단일화가 된다면 이건 유기적인 결합은 지지층들까지 따라가는 결합은 안 될 수도 있다는 의미죠.
◇ 박재홍> 그 어떤 단일화냐, 이런 얘기조차 좀 부족했기 때문에 그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없었다는 취지의 말씀이신 것 같은데 사실은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이준석 후보는 아예 단일화 자체에 대해서 생각 없다. 계속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정 의원님.
◆ 정옥임> 이준석 입장에서 생각을 하잖아요. 그러면 일단 지금 배 소장님 지적하셨듯이 아무 일도 없었는데 만약에 두 사람이 단일화를 한다 그러면 수치가 이보다 합산해서 높아질 수 있어요. 근데 계엄이라는 그 변수가 굉장히 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준석 입장에서는 본인의 이름으로 단일화되지 않는 한 받아들이지 않겠다 그랬잖아요. 근데 이거는 진짜 뭐라 그럴까, 어떤 파당적인 그런 변수는 다 빼고 생각할 때 뭔가 정말 센세이션을 일으키려면은 사람들이 상상치 않았던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면서 윤석열 정권과 선을 긋지 않는 한, 그렇지 않는 한 가능하지 않고 또 만약에 단일화를 했는데 성과가 좋지 않다 그러면 이준석은 그냥 그 뭐라 그럴까, 갑자기 또 이상한.
◇ 박재홍> 정치적 생명.
◆ 정옥임> 몸만 망가지는 거예요. 이런 상황이 되기 때문에 그 나름대로 그런 전략적 사고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이번에 단일화가 됐으면 민주당이 상당히 긴장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수치가 계속 올라오고 그렇게 지금 별별 일이 다 있었는데도 보수가 어쨌든 결집을 하고 샤이 보수가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그런 상황이고 이제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그래서 3자 구도로 가면 물론 이제 국민의힘에서는 이게 사표라고 하지만 그 이준석 지지자들과 김문수 지지자들의 기본적인 그 세대나 성향이나 모든 게 다르기 때문에 이준석이 여기서 10%를 정말 치고 올라가느냐 심지어는 15%를 치고 올라가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정치 미래는 그 또래나 그 사람보다 조금 젊은 사람들하고는 전혀 레벨이 다른 레벨 그런 점프가 되거든요.
◇ 박재홍> 넥스트 레벨로 갑니까?
◆ 정옥임> 그렇죠, 그렇죠.
◇ 박재홍> 배 소장님, 이제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된다. 사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제 정 의원님 얘기는 사표 아닐 수 있다는 얘기죠.
◆ 정옥임> 3자로 가면.
◇ 박재홍> 네, 3자로 가면.
◆ 배종찬> 그렇죠. 이제 그게 이준석 후보가 완주했을 때 얻는 이득이 이익이, 정치적 이익이 단일화했을 때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는 거죠. 이제 두 자릿수가 됐거든요. 만약에 이제 지지율이 지금 시점에 D-7 시점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한 4, 5%였다고 그러면은 그게 이제 지난 대선에서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하고 비슷하거든요. 단일화에 응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런데 지금 11% 정도 나온다면 본인으로서는 이 정도면은 어떤 정권이 들어선다 하더라도 이 후보를 이 후보가 있는 정당에 의원이 3명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할 수는 없을 거야. 내 존재감은 있고 앞으로는 내가 이제 완주를 했기 때문에 어떤 정치적인 국면에 처하더라도 나는 대선 후보다. 대선 후보급 정치인이다. 이 존재감은 지금 이제 40살이니까 앞으로 이제.
◇ 박재홍> 20년, 30년.
◆ 배종찬>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마다도 계속 거론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또 이제 향후에 국민의힘의 이 대선 이후의 전개 방향에 따라서 보수의 또 재결합이 있는 경우에 또 재구성이 있는 경우에는 자기가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이제 완주했을 때 얻는 이득이 단일화 이득보다 더 크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의힘은 단일화 이익이 더 큰 걸 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그것을 물밑에서는 못 주고 있다는 것이죠.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그래서 뭐 당권 주겠다라는 제안도 있었다고 폭로가 개혁신당에서 나오기도 했고 김문수 후보는 아예 총리를 시켜주겠다는 걸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총리는 딱 나이를 40에서 50 사이의 인물로 하겠다는 건 누가 봐도 이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부분인데 저는 그래도 이제 막판에 왜냐하면 안철수 후보도 D-6일에 본인의 손가락을 어떻게 하겠다고 했으면서도 사실 단일화를 했기 때문에 정치 생물이고 정말 불가능은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만약에 정말 단일화를 해서 잃어버리는 정치적 자산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알 거예요. 그런데 그것을 능가하는 반대급부가 있다면 그게 이제 국민의힘과 관련해서 지금 뭐 국민의힘의 기득권을 완전히 이준석 후보가 가져가는 걸 원한다는 친윤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와중에 그래서 그 맥락에서 지켜볼 부분이 있지만 단일화가 된다고 했을 때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대단히 흐릿한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그 이후에 포스트 대선과 관련해서 좀 유의미하게 이 부분도 진전되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기 대선이니까요.
◇ 박재홍> 이낙연 새미래 민주당 상임고문이 이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은 환영을 했고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일제히 비판을 하고 있는데 이낙연 전 대표, 이분이 이제 며칠 전인가 몇 주 전에는 본인이 지지하는 후보 없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굉장히 파행을 겪으면서 지지하는 후보 없다, 나는 하면서 이제 역할 없다고 했다가 이분이 갑자기 지지 선언을 했거든요. 정 의원님.
◆ 정옥임> 이건 그냥 제 개인 생각인데요. 그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치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오히려 전 국민의 정치 관심화가 된 것 같아요. 그러면서 또 굉장히 많이 비판을 하잖아요. 그러면서 아 정말 그 존경할 만한 내지는 심지어는 추앙할 만한 정치인이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 박재홍> 추앙 나왔습니다, 추앙.
◆ 정옥임> 뭐 드라마에서 나온 그 추앙. 근데 그런 거에 일조하는 그런 현상들이 지금 이렇게 보여지는 게 아닌가 그러니까 사실은 이제 이낙연 전 총리 손학규 전 대표 이런 분들은 아마 제가 이해하기로는 이재명 정권이 탄생하면 굉장히 위험하다는 문제의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은 좀 더 그 좀 뭐라 그럴까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지지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또 반면에 이제 윤여준 전 장관, 이석연 법제처장은 또 민주당으로 갔고 또 심지어는 이명박 정부 때 주요 역할을 했던 장관급 인사라든지 또 이런 사람들도 이제 갔는데 결국은 당이 이념 정향, 물론 정치적 목표도 있지만 이념 정향에 따라 나누어졌다고 그러는데 우리는 철저히 이해관계에 따라서 그리고 적어도 이렇게 한 번 그렇게 다른 당으로 갈 때는 생각도 좀 하는 그런 고민 같은 것도 보여야 되는데.
◇ 박재홍> 덥석덥석 갑니까?
◆ 정옥임> 그렇죠. 그러니까는 좀 어떤 면에서는 그 뭐라 그러지.
◇ 박재홍> 필요에 의해서.
◆ 정옥임> 이익에 따라서.
◇ 박재홍> 이익에 따라서.
◆ 정옥임> 그리고 부끄러움도 없이 제가 이 말을 좀 다른 좋은 말로 바꾸려고 근데 진짜 저건 좀 민망한 일.
◇ 박재홍> 부끄러움이 없다.
◆ 정옥임> 예,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근데 아마 이낙연 전 총리나 손학규 전 대표가 지금 표는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제가 볼 때는 그 이재명 정권이 탄생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다는 것을 경고하기 위해서 그런데 이제 이분들이 참 화려한 정치적인 그런 스펙을 갖고 계신데 그만큼 표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그거는 제가 잘 모르죠, 뭐.
◇ 박재홍> 배 소장님.
◆ 배종찬> 저는 이제 이런 현상인데 결과적으로는 대선에서 보면 첫 번째는 이렇게 영입되는 인사들이 뭔가 효력을 효과를 발휘할 것 같은데 안 그래요, 그 이번 대선은 그냥 이재명 대 김문수의 선거인 것이고 더 명확하게 말씀드리면 이재명 대 윤석열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파면당한 윤석열 대통령의 이 대결 현상이 그대로 묻어난다고 볼 수 있는데 근데 이런 건 있는 거죠. 저는 어떤 걸 보고 주목하냐 하면 결국은 어느 한쪽을 자꾸 선택하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 구조가 자칫 앞으로도 우리 정치에 계속 이어지면은 엄청난 부담과 저는 갈등이라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선택을 안 할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느 한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그런 요구나 압박을 받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누구든지 간에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이든 간에 그러면 이건 정말 앞으로의 그 진영 간 갈등 제가 이제 50,000m라는 말씀드렸죠, 8년 전에는 500m인데. 저는 그게 가장 크게 우려되는 현상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 정옥임> 그런데 그 말씀에 지금 이낙연 총리, 손학규 대표, 윤여준 장관, 이석연 법제처장 물론 요청은 들어왔을 거예요. 그런데 그걸 요청받았을 때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강박관을 가질 정도의 그런 지금 상당히 경직된 정치 사회는 아니잖아요. 결국 자기가 선택해서 간 건데 제가 이 얘기는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정치의 어르신들이 이런 선택들을 하니까 젊은 사람들도 막 그러니까 왜 옛날에 옛말에 애들 앞에서는 찬물도 조심해서 먹어라, 뭐 이런 말도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 어떤 고뇌가 있겠구나. 이러한 정치적 상황에 어떤 역사적인.
◇ 박재홍> 큰 결정이다.
◆ 정옥임> 소명을 느끼면서 고민하면서 갔겠구나. 지금 이렇게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게 지금 건너가는 거잖아요. 다른 진영으로. 근데 아주 그냥 근데 또 이렇게 이분들은 그냥 지지만 했는데 심지어는 건너가 가지고 그 사람에 대해서 막 심지어는 자기가 소속된 정당에 대해서 평가하는데 아주 부정적인 평가 그래서 그 얘기가 나오잖아요. 결국은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 한 번 뱉고 나오는 식으로 물론 그 말이 맞을 수도 있어요. 그게 진실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정치 문화가 좀 이렇게 업그레이드가 되려면 그런 식의 어떤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면서 심지어는 자기가 소속된 정당에 대해서 비판이 아니죠, 이거는. 그냥 비난이에요, 비난. 거의 어떤 때는 그 말이 점잖아서지 거의 쌍욕에 가까운 이런 식의 정치 문화는 아니다. 그러려면 좀 중견 정치인들이 좀 모범을 보이시는 게 어떨까. 제 얘기가 지금 산으로 갔습니다.
◇ 박재홍> 아니에요. 정확히 말씀해 주셨고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도 공감되는 측면이 있고 다만 이제 불법 계엄이 있었고 내란이 있었어요. 합리적인 보수가 저는 최소한 지금의 국민의힘에 몸 담고 있기는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대통령이 탄핵됐으면 국민들께 사과를 해야 되는데 김상욱 의원을 직격하면서 당신은 우리 동지가 아니다라고 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의 현실이에요. 그런데 그걸 거슬러서 이낙연 전 총리는 국민의힘에 갔습니다. 계엄 세력과 손 잡았다고 민주당 지지자들은 생각할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당장 험한 말들이 나오죠. 야합이다, 사쿠라다. 이건 배신이다. 지금 이런 부분 정치의 어르신이 이런 부분을 떠나서 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 공동 정부 구성할 새가 저는 이낙연 전 총리에게 있는지 상당히 의문이고요. 국민의힘은 그런 공동 정부는 이준석 후보와도 하고 이낙연 전 총리와도 하고 뭐 누구와도 다 할 수 있겠다는 그런 건지 이거는 그냥 이기기 위해서 누더기라도 헝겊을 다 덕지덕지 붙은 거라도 마다하지 않겠다. 이거 국민 선택 어떻게 받으려고 이러는 겁니까? 그리고 이낙연 전 총리의 이 선택은 최소한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개헌·공동정부 연대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정옥임> 조작, 왜곡, 극단 이런 강한 말 어느 순간에 정치인들 특히 팬을 가진 정치인일수록 그 극단적인 용어 사용을 많이 하는데요. 그래서 정치가 비난받고 그리고 저기 이 진영마다 제가 보수나 진보라는 말을 쓰지 않는 이유는 더 이상 이 진영들은 보수 진보라는 말을 들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양쪽 다. 그런데 진영끼리 싸우면서 서로 무슨 얘기를 하냐면은 마치 또 거울 효과처럼 상대편의 누군가가 권력을 잡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그러거든요. 그 공포가 거의 50% 이상은 말에서 나와요. 근데 말들을 그렇게 하더라고요. 극단적이란 말 쓰지 마세요.
◇ 박재홍> 오늘 아마 이제 1시간 반 남았기 때문에 각 후보별로 아마 저녁 식사를 하면서 준비하고 있을 텐데 이제 3차 TV 토론 오늘 주제는 정치, 안보 그리고 개헌 얘기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 소장님, 오늘 어떤 장면이 예상되시는지?
◆ 배종찬> 오늘 제일 치열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제 마지막 남은 토론이고 그리고 정치라고는 하지만 모든 주제 우리는 정치라는 주제가 걸리면은 모든 걸 다 이야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가 없을 경우에 오늘이 이제 좀 본인의 주가를 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거든요. 그런 만큼 아주 강력하게 개헌 이야기도 할 테고 그다음에 남북 관계나 이런 외교 안보 관련해서도 중국 이슈도 막 건드릴 테고 미국과 이슈, 통상 이슈. 그다음에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는 없습니다만 저는 네거티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부분을 좀 지켜가는 그런 모습이 연출될 것이고 이재명 후보는 상당히 아웃 복싱을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오늘도?
◆ 배종찬> 이전에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제 마지막으로 거의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은 좀 격차를 두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오히려 어떤 여지를 안 주겠죠. 그러면서 좀 더 능수능란하게 좀 능글능글하게 오히려 여유를 가지면서 뭔가 이준석 후보 특히, 이제 이준석 후보의 공격이 상당히 오늘 토론회에서의 이제 좀 주목할 부분이 일 텐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음, 그래요. 뭐 이런 정도. 그러니까 이제 구체적인 설명을 하기보다는 그래 잘 들었어요. 뭐 이런 정도로 가지 않을까
◇ 박재홍> 장 변호사님, 이재명 후보 어떻게 준비하고 있답니까?
◆ 장윤미> 저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는 듣지는 못했지만요. 아마 이게 정치 분야잖아요. 그리고 이번에 조기 대선이란 말이에요. 조기 대선 누가 초래했습니까? 지금 국민의힘에 진짜 체질 개선하라고 하고 있는데 단일화, 정치공학, 정치 셈법 얘기하면서 메이크업만 고치고 있어요. 내란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 정확한 인식 저는 국민들 지금까지도 못 들었다고 생각해요.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그러면 탄핵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인지 분명하게 이걸 밝혀야 됩니다. 국민의힘 여당이었던 후보, 후보도 내면 안 된다는 일부 여론도 있을 정도로 잘못했으니까, 귀책이 있으니까. 그런데 거기에 함구하고 제대로 얼렁뚱땅 넘어가면서 선거를 치르고 이기겠다고까지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당연히 정확하게 물어야 되고 정말 답변 똑바로 하셔야 됩니다.
◇ 박재홍> 오늘 저는 주목되는 분이 김문수 후보예요, 사실은.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는 지금까지 뭐랄까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에 대한 공격을 명확히 하지 않았었고 뭔가 합동하는 그런 모습이었는데 또 이준석 후보 역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어떤 비판이 많았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격은 좀 상대적으로 약했단 말이죠. 우리 정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김문수 후보, 오늘 좀 뭔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확실히 할 것이냐. 또 이준석 후보와의 대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 정옥임> 그 안에 그 구도를 보면 김문수 후보가 그렇게 절연을 칼로 베어내듯이 하기가 쉽지 않은 거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어서 오늘은 거의 아주 사방팔방으로 공격을 받는데 그 예봉을 어떻게 잘 막아내느냐가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까지의 그런 본인의 어록에 나온 대로 막아내면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겠지만은 상당히 상처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요. 따라서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상대로 해서 많은 공격을 해서 우파 지지자들뿐만 아니라 중도에 이재명에 대해서 불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까지도 좀 이렇게 떼어내려는 전략을 펼치지 않을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로서는 이재명 후보를 매섭게 공격, 지금 보면은 토론으로 재미를 본 사람은 물론 각 진영에서는 자기 후보가 다 잘했다고 하지만 좀 객관적인 눈으로 보면 이준석에 대한 그 젊은 사람들의 호응을 높이는 계기가 됐거든요. 그래서 그 과거와는 조금 그 매우 완곡한 어조로 굉장히 그러나 예리하게 공격을 함으로써 이 선거가 끝난 다음에 정계 개편이 일어났을 때 적어도 보수의, 어떤 심지어는 홍준표 전 대표가 미래 투자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걸 보여주는 데 역점을 두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정옥임> 근데 잠깐 토를 달자면 홍준표 전 후보가 이렇게 말하는 것 역시 아까 장투 얘기를 하셨는데 지금 이 대선 후를 보는 거예요. 그러면은 자기가 볼 때 국민의힘의 성적이 나쁠수록 본인이 하나의 그 뭐라고 그럽니까? 구원자로서 그 역할의 범위가 늘어나는 것이지 물론 이준석 후보와의 관계가 좋다는 단순한 이유로 인간적인 감정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는 홍준표 대표는 상당히 그 좋게 말하면 정치적으로 무르 익은 인물이다
◇ 박재홍> 고생하셨습니다. 배추 한판 여기서 마무리하죠. 배종찬 소장님, 이상민 크리에이터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