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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광주·전남 7개 대학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9월 본지정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마지막 공모 예비지정 명단 발표
전남대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
조선대 "초고령사회 대응 웰에이징 특화 전략"
동신대 연합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으로 혁신교육"
오는 9월 본 지정되면 5년간 최대 1천억 원 규모 지원

교육부 제공교육부 제공
교육부의 '글로컬(Global+Local)대학30' 사업 마지막 3차 공모에서 광주·전남 지역 7개 대학이 예비지정에 포함됐다.

27일 교육부는 '2025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18개 대학(또는 대학 연합체)을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광주·전남에서는 △전남대(단독), △조선대+조선간호대(통합),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연합), △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초광역)가 선정됐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오는 7월까지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9월 중에 본지정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본 지정 시 대학당 최대 1천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 5년간 이뤄진다.

앞서 1·2차에서 선정된 목포대, 순천대, 광주보건대를 포함하면 광주·전남 지역에서 '글로컬대학30' 대상에 포함된 대학은 총 10곳으로 늘어난다.

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대학교 제공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대학교 제공
전남대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전면에 내세우며 단독으로 기획서를 제출했다.

전남대는 '인공지능이 살리는 문화인문, 문화인문이 키우는 인공지능'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전체가 참여하는 AI 융합 및 창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기획안을 마련했다.

이에 전남대는 AI 중심 도시이자 문화수도 광주의 특성을 활용해 △전 학문분야 AI 융합교육, △GIST-KENTECH과의 협력을 통한 AI 글로벌 탑티어 연구 기반 구축, △AI 융합 글로벌 허브 추진 전략 등을 기획안에 제시했다.

이에 더해 교육-연구-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조선대학교 전경. 조선대학교 제공조선대학교 전경. 조선대학교 제공
조선대와 조선간호대는 통합 구상을 담은 기획서를 제출했다.

조선대의 기획서에는 광주광역시와 지역사회, 산업계와의 협력을 고려한 전략을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웰에이징 특화 전략'을 중심으로 △바이오메디(Bio-Medi) △에이지테크(Age-Tech) △라이프케어(Life-Care) 등 3대 특성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선대는 이러한 전략의 실현을 위해 조선간호대학교·조선이공대학교와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며 단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괄총장제'도 도입한다.


동신대학교 전경. 동신대학교 제공동신대학교 전경. 동신대학교 제공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지역의 기반산업을 살리는 '지역 공공형 강소연합대학(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 혁신모델로 본지정에 재도전한다.

동신대 연합은 탄소중립 스마트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현장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기초자치단체의 기반 산업을 부흥시키겠다는 계획을 기획서에 담았다.

동신대 연합은 3개 대학이 소재한 나주·무안·목포에 1단계 N-캠퍼스를 조성하고 2단계로 영광·함평·신안에, 3단계로 장성·장흥·해남에 N-캠퍼스를 구축해 캠퍼스별로 특성화된 기반산업 육성 혁신 교육을 본격화한다.
 
동신대 연합은 UCC 모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자체장·대학총장·지역 혁신기관·기업 등 지산학이 함께하는 사단법인을 구성하고 공동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9월 중 10개 이내 대학을 최종 사업 대상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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