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의 개헌·공동정부 연대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내란 야합"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27일 논평을 내고 "김문수·이낙연 연대를 '반헌법 · 내란 야합'으로 규정한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자신을 국회의원과 도지사로 선출해준 민주당과 호남 유권자의 신의를 저버린 이낙연식 배신·협잡·구태 정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고문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을 탈당하고 광주에 출마해 13.84%의 득표율로 낙선했다"며 "정치인 이낙연에 대한 호남과 국민의 판단은 이미 끝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낙연 고문이 배신의 바닥을 드러낸 것도 모자라 이제는 내란 세력의 품에 안기는 것을 누가 지지하겠는가"라며 "즉각적인 정계 은퇴로 호남 유권자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