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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원 바둑 축제 KB리그' 다승상 확정한 강동윤, MVP까지?

'19억원 바둑 축제 KB리그' 다승상 확정한 강동윤, MVP까지?

신인상은 중국 용병 2명 경쟁

창단 첫해 KB바둑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영림프라임창호 선수단. 한국기원 제공 창단 첫해 KB바둑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영림프라임창호 선수단. 한국기원 제공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의 통합 우승 등 각종 진기록으로 이슈가 된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의 개인상 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오는 30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27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의 MVP, 신인상 등 개인상 부문의 후보군을 공개하고 이들에 대한 가자단 투표를 실시했다. 또 12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병행·진행했다. MVP와 신인상은 온라인 투표 50%와 기자단 투표 50%를 합산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에게 돌아간다.

MVP는 우승팀 영림프라임창호의 강동윤 9단, 박민규 9단, 송지훈 9단 등 3명이 후보로 올라 경쟁했다. 강 9단은 이번 리그 12승 3패(정규리그 11승 3패·포스트시즌 1승)로 승률 80%를 기록했다. 강 9단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달성, 다승상을 확정한 상태여서 MVP까지 거머쥘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 9단은 리그 9승 3패(정규리그 7승 3패·포스트시즌 2승)로, 승률 75%를 자랑한다. 송 9단은 8승 5패(정규리그 7승 5패·포스트시즌 1승)로 승률 61%를 달성했다. 송 9단과 박 9단은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에서 각각 끝내기 대국으로 팀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다승상을 확정하고 MVP 후보에도 올라간 강동윤(사진 왼쪽)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다승상을 확정하고 MVP 후보에도 올라간 강동윤(사진 왼쪽)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
신인상 후보는 원익의 진위청 8단과 수려한합천의 판인 8단 등 중국 국적의 용병들이 후보에 올랐다. 진위청 8단은 정규리그 4승 2패로 승률 67%를 기록했다. 판인 8단은 정규리그 2승 4패로 승률 33%를 달성했다. 두 선수 모두 포스트 시즌에서는 2전 2승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MVP와 신인상 모두 승률에서 앞선 선수가 선정에 유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원은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 MVP와 신인상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발표한다. MVP는 1000만원, 신인상은 300만원, 다승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이날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4개팀을 비롯 감독상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한다. 포스트 시즌 1위 팀에게는 2억5000만원, 2위는 1억원, 3위는 6000만원, 4위는 30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또 1~4위 팀 감독 4명에게는 3000만~1000만원까지의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2024-2025 KB 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들 상금 외에도 대국료(11억7600만원), 감독 활동비(1억4400만원), 선발전 대국료(5000만원) 등을 합쳐 모두 19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개인상 부문 수상자는 결정된 상태지만,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발표한다"며 "수상자 개인은 물론 수상한 팀들, 감독들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상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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