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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한국교총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 철저한 진상 규명" 촉구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

한국교총 기자회견 모습. 고상현 기자한국교총 기자회견 모습. 고상현 기자
중학교 교사 사망사건과 관련해 교사 단체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제주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27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조속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재작년 서이초 교사 순직 사건 당시 우리는 '더 이상 동료를 잃고 싶지 않다'라고 절규했다. 12차례의 검은 물결과 광장의 함성으로 교권5법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한 선생님을 또 떠나보내고야 말았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선생님은 올해 1월 모범교사상을 받으실 정도로 열정을 갖고 교육에 임하셨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사랑하는 가족과 학생 곁을 떠나야 했는지 비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학생 가족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 차례 이상 전화해 민원을 지속했고, 교육청 등에 학생 지도를 문제 삼아 아동학대 민원까지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당한 생활지도인데도 학생 가족들이 아동학대라고 주장하며 무고성 민원을 제기하는 현실에서 교권5법 개정만으로 교권보호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알아서 하라'식의 학교 민원대응팀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느냐. 교육부가 약속한 온라인 민원시스템 구축은 도대체 언제 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도교육청과 수사 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와 수사 △도교육청 차원의 악성 민원 제기자 고발 조치 △학교민원대응 체계와 학교 출입절차 전면 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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