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미지 제공지난해 반려견과 반려묘 26만 마리가 신규 등록돼 누적 349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등록은 전년보다 4.2% 감소했지만, 누적 등록은 6.3% 늘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규 등록된 26만 마리는 개 24만 5천 마리와 고양이 1만 5천 마리로, 매년 고양이의 신규 등록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검역본부는 전했다.
유실·유기동물의 발견 신고·구조는 10만 7천 마리로 전년보다 5.5% 감소했다.
동물의 구조·보호를 위해 전국에 설치된 동물보호센터는 231개소(지자체 직접 운영 75개소 포함)이며, 보호 비용(43만 5천 원)과 종사 인력(999명)은 각각 31.4%, 1.5%로 증가했다.
지자체가 동물보호관을 지정해 적발한 주요 동물복지 위반사항으로는 동반 외출 시 목줄 미착용, 배설물 미수거 및 인식표 미부착 등 관리 미흡이 826건(63.9%)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학대·상해·유기 적발 건수는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55건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영업장은 2만 3565곳, 종사자 수는 2만 9305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14.5%, 14.9% 증가했다. 영업 8종 중 생산·수입·판매·장묘업은 허가제, 전시·위탁관리·미용·운송업은 신고제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동물 미용업(43.2%), 위탁관리업(23.8%) 순이다.
검역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반려동물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의 발전으로 동물의 복지·보호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