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7F Users Group Conference'에서 한국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이화섭 차장(왼쪽)과 DTS 스콧 켈러 엔지니어링 디렉터가 'Non-OEM 성능개선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스터빈 유저 콘퍼런스인 '7F 유저그룹 콘퍼런스'(7F Users Group Conference)에 참가해, 사용자 입장에서 국산 가스터빈 부품들의 운전 경험과 기술 성과를 전 세계 사용자에게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남부발전이 지난 1월 두산에너빌리티 및 9개 중소기업과 함께 결성한 '가스터빈 수출공동체 팀 코리아(Team Korea)'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과 운영 경험을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
남부발전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되는 7F 가스터빈의 전체 부품 국산화를 위해 수년간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중소협력사와 협력해 왔다. 이번 발표에서는 실제 발전소에서의 운전 경험을 바탕으로 국산 기술의 우수성, 신뢰성 등을 공유했다.
이어 열린 밴더 페어(Vendor Fair)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자회사인 DTS와 함께 미국 내 발전사를 대상으로 국내 기술을 홍보하며, 미국 현지에서 국내 가스터빈 기술력에 대한 신뢰 기반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산에너빌리티,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핵심 중소·중견기업과 함께 수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해외 발전사와 교류를 확대하며 가스터빈 수출 공동체 '팀 코리아'를 통한 국산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해외시장의 안정적 진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