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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우주항공 수도' 경남, 글로벌 우주강국과 협력·기술 공유

우주항공의 날 기념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개최
미국 NASA 등 8개국·우주항공청 등 국내 대표·기업 참여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경남도청 제공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경남도청 제공 
우주항공청(KASA)을 품은 경상남도가 올해 첫 '우주항공의 날'을 기념하고자 준비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우주산업 관련 산·학·연·관 관계자 400여 명과 온라인 참가자 600여 명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우주항공청 김현대 항공혁신부문장,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최형두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환영사와 축사를 전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 글렌 연구센터와 닐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 출신인 김현대 혁신부문장은 "우주항공청은 개청 1주년을 맞아 우주수송·위성개발·항공혁신·우주탐사 등 전방위 분야에서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며 "정부뿐 아니라 민간 주도와 국민의 관심, 그리고 국제적 연대가 함께할 때 진정한 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했다.

미국 NASA 제트추진연구소의 전인수 우주방사선센터장은 '뉴스페이스로의 전환과 NASA의 우주기업 지원정책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우주항공청 박장한 우주항공서비스개발 과장을 비롯해 호주·캐나다·체코·리투아니아·인도·멕시코 등 8개국 정부 기관이 각 나라의 우주개발 정책과 국제 협력 전략을 공유했다.

국내외 우주기술 사례 발표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노스페이스·메이사 등이 위성통신·발사체기술·인공지능(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과 산업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탈리아·호주·영국 등의 기업도 참여해 세계적인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경남도청 제공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경남도청 제공 
이날 콘퍼런스는 경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 행사장에서는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산업기술시험원·GTL 등 경남 5곳을 포함해 국내 8곳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호주 기업 7곳과 국내 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됐다.

박 지사는 "오늘 이 자리가 국가 간의 협력의 계기가 돼 내년에는 글로벌 우주강국와의 공동 연구 프로젝트 등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경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수도'를 비전으로 삼고 2033년까지 약 8조 4천억 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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