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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 호재?…강남구 아파트값, 해제 때보다 62%↑

토허제 재지정 호재?…강남구 아파트값, 해제 때보다 62%↑

토허제 해제 기간 평균 26.6억에서 재지정 후 43.1억으로 상승…"고가 재건축 메리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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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재지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자치구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가 43억 817만 원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강남구와 송파구에 적용되던 토허제를 전격 해제했던 지난 2월 12일부터 3월 23일까지 강남구 평균 아파트값이 26억 6038만 원이었는데 이보다 무려 62% 올랐다. 토허제를 풀었다가 강남 아파트값이 급등해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서울시가 부랴부랴 다시 토허제로 묶었는데 아파트값이 오히려 더 상승한 것이다.

반면, 서초구는 토허제 재지정 이후 평균 아파트값이 22억 1417만 원으로 해제 기간 29억 164만 원보다 31% 급락했고 용산구도 해제 기간 23억 5776만 원에서 재지정 후 21억 9638만 원으로 7% 가깝게 떨어졌다. 송파구는 해제 기간(18억 7899만 원)과 재지정 후(18억 9151만 원)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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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체적으로는 토허제 확대 재지정 후 평균 아파트값이 11억 659만 원으로, 해제 기간 14억 9792만 원 대비 26% 하락했다.

이처럼 토허제 확대 재지정 후 강남구 아파트값이 서울 다른 주요 자치구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는 데는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강남구에 토허제 재지정이 '호재'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토허제 해제 기간에 서초구와 송파구 등의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자 강남구 등 고가 재건축 추진 단지 아파트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다는 설명이다. 대선 후보들의 '재건축 부담금 완화' 공약도 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양천구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토허제 해제 기간 13억 1953만 원에서 재지정 이후 14억 2275만 원으로 8% 상승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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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나나122025-05-30 09:40:56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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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범죄자 독재 식민지 대한민국(이재명)에서 살것인지? 정정당당 청렴한 유능한 자유 대한민국(김문수)에서 살것인지? 중요한 선거다.
    정답은 김문수 대통령이다. 김문수 대통령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