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청각장애 학생에게 인공와우 시술, 보청기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지속적인 지원이 청각장애 학생에게 듣는 기쁨을 선물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장애로 학업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이 이뤄져 긍정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경북지역 청각장애 학생 10명에게 인공와우 시술 등 맞춤형 장애극복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인공와우 시술 1명, 인공와우 내․외부 장치 교체 3명, 보청기 구매비 지원 6명 등이다.
경북도내 특수학교와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각장애 학생 가운데 특수교육대상자가 지원 대상이며 교육청은 이들에게 1인당 1천만원의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자 선정은 가정환경과 처치의 시급성 등을 따져 선정위원회에서 한다. 교육청은 올해 6월과 내년 1월 2차로 나눠 총 5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인공와우 시술은 청력 손실이 심각한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외과적 수술로, 시술비가 고가이고 시술 이후에도 내부와 외부장치를 교체(5~10년 주기)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비용이 발생한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와우 시술비 맞춤형 지원은 학생들의 언어발달과 학습능력의 향상은 물론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학교생활과 사회적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을 시작했으며, 올해까지 4년 동안 총 48명의 학생에게 3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해 청각장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교육 기회 보장에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