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 감사위원회가 공무원들의 공휴일 '시간 외 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나섰다.
23일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최근 감사원이 공직기강 확립차원에서 공휴일 '시간 외 근무 수당' 부당 수령에 대한 의혹을 확인해보자는 제안을 광주시 감사위원회에 함에 따라 이뤄졌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4월 초까지 공휴일 '시간 외 근무 수당'을 수령한 150여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일부 공무원들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
이들 공무원은 공휴일에 출근 등록을 한 뒤 근무지인 시청을 이탈했다가 다시 복귀해 퇴근한 이력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현재 의심 사례에 대한 개별 소명을 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사원으로부터 별도의 통보를 받은 것이 아니라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공휴일 '시간 외 근무 수당' 부당 수령 의혹에 대해 살펴보자는 제안을 받음에 따라 이뤄지고 있는 자체 감사"라며 "현재 의심 사례가 발견된 일부 공무원에 대한 개별 소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