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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경찰, 14명 가스 중독 완도 리조트 안전책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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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트 안전관리책임자 입건…관리 소홀 혐의
    합동 감식 결과 나오는대로 정확한 경위 규명

    전라남도경찰청사 전경. 전라남도경찰청 제공전라남도경찰청사 전경. 전라남도경찰청 제공
    전남 완도의 한 리조트에서 발생한 집단 가스 중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리조트 관계자를 입건했다.

    21일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남 완도군 A 리조트의 안전관리책임자인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B씨는 리조트의 안전관리책임자로서 리조트 시설 관리를 소홀히 해 투숙객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지난 5일 오전 6시 57분쯤 A 리조트에서 일산화탄소 가스 누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10대 청소년 5명과 성인 9명 등 투숙객 14명이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리조트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사고 당시 경보가 울리지 않았다.

    경찰은 4층의 난방기기(보일러) 연통 틈으로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리조트 복도까지 새어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13일에 실시한 합동감식 결과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경보기 미작동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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