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경산캠퍼스. 대구대 제공 대구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SW중심대학에 최종 선정, 대학의 AI·SW 융합 교육 혁신을 주도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부터 8년간 연 20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게 됐다.
SW중심대학 사업은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춰 대학 교육체계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국가 사업이다.
대구대는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SW자율전공학부와 AI+NX학부 및 각 단대별 'X+AI융합심화전공 신설, 산업체SW자기설계전공 도입, 기업과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DU-NEXUS 플랫폼' 운영 등 대학의 교육체계를 대폭 개편할 예정이다.
또한, 전교생 대상 AI·SW 기초교육 의무화, 다학제 간 AI융합 캡스톤디자인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일반대학원 인공지능학과 신설 및 산업체 연계 학·석사통합과정(LIFT 트랙) 운영,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글로벌 AI·SW 교육 확대, 수성알파시티 캠퍼스 및 온라인 코딩 플랫폼 '프로그래머스 DANCE 캠퍼스'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향후 8년간 AI-Bilingual 인재 2500명 양성, 지역 AI교육 수혜자 2천명 확보, SW전공 취·창업률 70% 달성, 2000㎡ 규모의 AI·SW 기업 입주를 위한 'AI FARMS Lab' 조성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학교 총장은 "이번 SW중심대학 선정은 우리 대학이 그동안 준비해 온 교육 혁신의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면서 "AI와 사람이 공존하는 융합교육 생태계를 통해 지역과 국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