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포중학교 제공경남 창원 안골포중학교는 '제6회 신나는 비즈쿨데이 & 비즈마켓'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래를 만나는 학교'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학교생활에 새로운 활력과 소소한 재미를 북돋아 주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스스로 가꾸는 주체적이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골포중에 따르면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에서 열정, 도전 정신 등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모의 창업 등을 활용한 기업가 정신교육 실시하는 사업이다. 안골포중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청소년 비즈쿨(Bizcool)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안골포중은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수업 시간 및 학교 생활 중 모범적인 학생에게 교사들이 칭찬 쿠폰을 나눠주었는데 해당 쿠폰으로 학생들이 비즈마켓에서 원하는 물품을 교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비즈쿨 동아리 학생들이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논의를 통해 인기 있는 다양한 품목들을 선정해 비즈마켓을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기업가로서의 마인드도 함양하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안골포디자이너 동아리 회장인 서지수(3학년) 학생은 "'신나는 비즈쿨 데이' 운영을 통해 비즈쿨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와 창업 마인드를 알릴 수 있어서 좋았고 학생들이 비즈마켓 체험을 통한 창업가적 관점에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골포중은 또 '비즈쿨 페스티벌'에서 성과물 전시 및 판매,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수익금은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본교 학생 장학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경남 거점 비즈쿨 운영학교와 연계해 상호 유기적인 다양한 비즈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안골포중학교 제공안골포중은 2021년~2022년 청소년 비즈쿨 성과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탁월'로 선정돼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2024년에는 화랑권거점비즈쿨 연합창업캠프에서 창의상, 열정상을 수상했으며 부산울산경남 비즈쿨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골포중 박봉률 교장은 "학교의 브랜드는 한 순간에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기에 아이들이 체험하고 상상하고 내면화하는 '체험형 브랜딩 툴' 확립을 통해 학교가 그저 공부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미래를 담는 그릇'으로 학교의 역할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