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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라 하와이[어텐션 뉴스]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니가 가라 하와이
'이진숙' 찾은 '전한길'
전쟁 끝낸 '사진'의 원작자는?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앵커]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국민의 힘이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선대위에 합류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어제 특사단이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특사단의 일원인 김대식 의원은 오늘 한 방송 인터뷰에서 극구 오지 말라고 하는데 가는 이유에 대해 "오지 말라고 한다고 가지 않으면 진정성이 부족하다"며 "꼭 만나고 돌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홍 전 시장의 당대표 시절 여의도연구원장, 지난 대선 경선 때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하와이까지 왔는데 만나주지 않겠냐는 희망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들고 간 김문수 후보의 손편지에 대해 김 의원은 "'먼저 손을 내밀겠다' '홍 전 시장이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겠다' '지금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런 절절한 호소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홍 전 시장 설득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권하면 홍 전 시장을 국무총리로 기용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홍 후보는 보수의 상징 아니겠느냐. 선거에 이기기 위한 책략으로 이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는데요.
 
그렇게 되면 "자기가 걸어온 길이 하루아침에 무너지고 우리 국민들로부터도 존경받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사단이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하려는게 아니라 반대편으로 합류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목적도 있는게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습니다. 정치는 생물이니까요.
 
영화 '친구'에 유명한 대사가 있죠. '니가 가라 하와이'. 영화에선 친구에게 하와이로 가라고 종용하지만, 현실은 하와이에서 와달라고 읍소하는 정반대 상황입니다. 국민의 힘의 '친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앵커]다음 소식은요?

연합뉴스연합뉴스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해온 '한국사 1타 강사' 전한길씨가 자신의 은퇴에 대해 "그만두고 싶은 게 아니라 사실상 잘린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회사에 상처주기 싫어 합의에 의해 계약을 해지했지만 짤린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수익 창출이 되지 않는다고도 밝혔는데요, 전씨는 "직원들 급여를 주기 위해 '전한길뉴스'를 하고 있다"면서 "다른 채널들은 라이브 방송을 하면 '슈퍼챗'으로 몇천만원이 터진다는데, 나는 구글에서 슈퍼챗을 허가해주지 않아 자율형 구독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씨는 구글에 문의했지만, 구체적인 사유없이 "커뮤니티 가이드를 준수하지 않았다"는 답변만 돌아왔다며 "이게 정상이냐, 언론자유가 있나. 이게 좌파 카르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님 보고 계십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1월 전씨의 유튜브 영상 중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위반"이라며 구글에 신고했는데요.
 
유튜브의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야기하거나 사기성 정보로 큰 피해를 입힐 심각한 위험이 있는 특정 유형의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며 선거와 관련된 거짓 정보 또는 선거를 방해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평소같으면 이진숙위원장이 전씨의 부름에 응답했을 수도 있갰지만 전씨와 같은 편들 모두 '내 코가 석자'입니다.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네이팜 소녀 사진. 연합뉴스네이팜 소녀 사진. 연합뉴스
[기자]베트남 전쟁의 비극을 상징하는 유명한 사진이죠. '전쟁의 공포'라는 원제목보다 '네이팜탄 소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사진인데요, 이 사진의 원작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국제보도사진재단은 최근 성명을 내고 '전쟁의 공포' 사진 원작자인 닉 우트의 이름 표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는데요.
 
1972년 6월 8일 베트남 남부의 한 마을에 미군이 네이팜탄을 투하한 직후 9살 소녀가 알몸으로 울부짖으며 도망치는 장면이 담긴 이 사진은 미국 AP통신 소속 베트남인 기자였던 닉 우트가 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반전 여론을 자극해 베트남전 종전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고, 우트는 이 사진으로 이듬해 퓰리처상과 국제보도사진재단 '올해의 사진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사진이 AP통신과 NBC방송에 필름을 제공하고 건당 수수료를 받던 베트남인 프리랜서 사진기자 응우옌 타인 응에가 찍었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응우옌의 작품이라는 증언이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공개된 건데요. AP통신은 이후 두 차례 자체 조사 끝에 '우트가 촬영하지 않았다고 볼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국제사진보도재단은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응우옌 측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제사진재단측은 "50년 넘은 사진의 저작권자를 다시 살피는 일은 사진 저널리즘 기준을 세워온 재단의 책임"이라고 밝헜습니다.권력과 영향력을 갖은 모든 개인과 집단은 항상 역사와 마주할 각오를 해야 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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