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정부가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전공의 추가모집을 허용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9일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집병원(기관)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이날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6월 1일자로 수련을 시작하며, 수련 연도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다. 졸업연차인 레지던트 3~4년차는 내년 1~2월 전문의 자격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다.
사직 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올해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대책'에서 발표한 수련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현행 전공의 임용시험 관련 규정은 사직 후 1년 내 복귀를 제한하고 있으나, 사직 전에 수련한 병원 및 전문과목으로 복귀해 수련을 재개하는 경우 수련특례 조치를 통해 이러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복지부는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심 끝에 수련 현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