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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당 구주와 대선 후보 '사퇴'…내일 기자회견

중앙선관위 "18일 오전 사퇴서 제출"

19일 당사서 긴급 기자회견 열고 사유 설명
일각서는 '김문수 힘 실어주기'라는 추측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우측에서 세 번째가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연합뉴스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총 7명의 후보가 등록한 것으로 11일 집계됐다. 우측에서 세 번째가 기호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선거에 '기호 6번'으로 출마한 자유통일당 소속 구주와 후보가 18일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구 후보가 오늘 오전 사퇴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구 후보는 오는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통일당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결정을 하게 된 이유와 심경, 향후 행보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구 후보 측 관계자는 "당초 후보 본인은 완주를 생각하고 시작한 것으로 안다"며 "여러 가지 감안해야 할 부분들이 많아서 그동안 (사퇴 여부에 대해) 고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1980년생인 구 후보는 변호사로, 현재 자유통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21대 총선에서 국민혁명당 소속으로 서울 서초갑에, 22대 총선에서는 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서 비례대표 6번으로 출마한 이력이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자유통일당을 공동 창당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씨가 '단일화 파동' 이후 당 후보 자격을 회복한 김 후보를 두고 "오히려 전화위복"이라고 주장한 만큼, 구 후보의 사퇴도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뜻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전씨는 지난 11일 광화문 집회에서 "두 권씨(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가 대통령 안 하려는 한덕수를 나오라고 해 내각제 하려고 장난친 것 아니냐"며 "김문수를 잘랐는데, 결국 김문수로 다시 회복됐다. 오히려 전화위복이 돼 김문수가 대통령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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