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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춘천세계인형극제에 초대합니다"

강원CBS·강원영동CBS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제작 강민주 PD, 진행 최진성 아나운서)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 인터뷰]
"유니마 총회 60개국 참여..세계인형극제 전세계 1천여 명 예술가 참가"
"춘천 시내 곳곳에서 인형극 관람..'퍼펫 카니발'시민이 만든 인형과 2km 퍼레이드"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 강민주 PD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 강민주 PD
◇최진성> 축제의 계절 5월, 춘천세계인형극제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춘천시 전역에서 개최되는데요. 특별히 올해는 인형극제 기간동안 유네스코 산하 국제 공연예술 기구인 유니마 총회도 함께 열린다고 합니다.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오늘 이 시간에는 어느 해보다 많은 인형극 예술인들과 함께 시민과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춘천세계인형극제 소식을,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에게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준호>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사드리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저는 유니마 코리아 이사장을 맡고 있고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29년간 한예종 연극원의 교수로 재직했고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습니다.

 이 중요한 행사를 맡겨주신 건, 예술의전당 공연예술감독을 했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나 의정부음악축제 등의 예술감독을 하면서 축제 경험이 있고,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이나 아니면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 예술총감독 등을 역임해서 아마 그런 경험을 춘천에서 충분히 발휘해 달라 이런 말씀이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로 37회를 춘천연극제가 맞았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 축제입니다. 근데 특별히 올해는 날짜와 이름을 바꿔서 23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게 되는데요.

4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인형극 연맹 '유니마'라는 게 국제 인형극 연맹입니다. 세계 총회를 춘천이 유치하게 됐어요. 그래서 동시에 세계인형극제라는 이름을 달고 특별하게 열리게 됩니다. 세계 인형극은 바로 '세계 인형극인들의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규모도 상당한데요. 기본적으로 유니마에는 1백개국 이상의 회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4년에 한 번 총회가 열리게 되면 그 총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보통 2백명 이상, 그리고 그 국가의 인형극인의 숫자에 따라서 투표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투표의 숫자에 따라서 정말로 그 나라의 인형극계를 대표하는 사람들만 오게 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4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진성> 많은 건가요?
 
◆최준호> 많지는 않은 거죠. 그래서 저희가 같이 열리는 세계인형극제는 평소처럼 아기자기하고 조그마한 규모가 아니라 거기에 걸맞은 규모로 해야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특별히 총 1백3편의 공연이 준비가 돼 있고요. 실·내외에서 열흘간 열리게 됩니다. 시민들이 함께하는 거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세계 축제라고 하더라도 인형극 퍼레이드가 굉장히 크게 열릴 거고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인형극 워크샵들도 다양하게 열립니다. 각종 체험 행사들이 곳곳에서 벌어지게 되고 8개국 국제 전문가들이 모여서 하는 심포지움들이 있고 또 인형극인들을 위한 전문적인 워크숍도 열리게 됩니다.

 아마도 확신하건데 2025년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최고 수준의 예술 축제가 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진성> 춘천 세계인형극제라는 타이틀을 달고 진행을 하다 보니 작품 수도 많고 또 참여하는 또 예술인 분들도 정말 역대급 규모로 많은 규모라고 하셨는데요. 주요 작품들 소개 들어볼까요?
 
◆최준호> 그 많은 작품을 전부 다 최고의 작품들로 편성했기 때문에 몇 개를 찍는다는 건 어렵지만요. 흐름대로 말씀드리면, 개막작으로는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제작을 해서 작년에 전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했던 작품을 제가 시카고에서 선택을 했습니다. '도도'라는 작품인데 인형과 미디어와 음악 등이 결합이 돼서 굉장히 관객들은 좀 보기 힘든 대작입니다. 실내에서 열리는 개막이고요.
 
또 '새 얼굴의 오케스트라'라고 해서 이거는 참가하는 아티스트 전원이 연주자이면서 대형 인형들이 같이 움직이는 그런 작품입니다. 이거는 저희가 재작년에 프랑스에 가서 모든 참가한 한국 인형극인들이 1번으로 꼽았던 작품인데 실제로 세계 여러 군데를 다니면서 관객들을 몰고 다니는 굉장히 훌륭한 작품입니다. 이런 걸로 이제 야외 공연이 시작이 됩니다.
 
그렇지만 이제 마무리할 때는 '토별가'라고 하는 최신의 한국 작품들이 마무리에서는 다 방점을 찍게 되는 그렇게 돼 있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처음 하는 세계총회이고 세계인형극제이니 만큼 국제화 내지는 국제 교류에 굉장히 중요한 한 시발점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준비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세계 3개국과 공동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크로아티아하고 일본하고 몽골하고 우리 인형극인들이 각각 3편의 공연을 초연을 이번에 하게 됩니다. 일본하고 한 '파랑 머리' 등 3편인데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모두 한 24개국이 이 작품으로 여기 참가하게 돼 있는데 프랑스 포커스가 4편이 들어가 있고 그야말로 최 최고 수준의 해외 작품들이 모두 다양하게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데 성인들을 위한 인형극인.
 
 ◇최진성> 인형극인데 성인들을 위한?
 
◆최준호> 어린이는 못 들어옵니다. 청소년은 못 들어오고 성인들을 위한 인형극도 2편이 들어가 있습니다. '어센션'이라는 작품하고 '에피더미스 서커스'라는 작품 같은 게 있고 또 가족들이 어른들이 보고도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거나 아이들도 공감대가 충분한 그런 작품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세계 유명 언론에서도 최고의 호평을 받은 그런 작품입니다.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는 이 모든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한국 인형극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최다로 편성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실내 공연장에서 열리는 작품이 30편인데 공동 제작 3편도 들어가지만 그중에 18편이 국내 작품이고 해외 초청작은 9편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총회에 참석하는 2백명이 넘는 국가 대표 전문가들이 우리 축제에 좋은 작품을 사러 오는 해외 전문가들도 있고 하기 때문에 중심에 우리 인형극인들을 놓고 '이번 기회에 해외를 진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게 해야 되겠다'라는 의지가 사실은 그 프로그램 안에 담겨 있습니다.

 또 저희가 오프(Off) 공연들을 작년부터 시작을 했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한국인형극협회라고 또 다른 인형극인들의 모임이 있습니다.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는 그곳이 오프 공연들을 맡아서요.
'제24회 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의 공식 포스터. (재)춘천인형극제 제공'제24회 유니마총회 & 춘천세계인형극제'의 공식 포스터. (재)춘천인형극제 제공
◇최진성> 오프 공연은 뭔가요?
 
◆최준호> 말하자면 이제 저희가 공식 초청작이 있고 오프 공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프 공연은 저희가 공식적으로 이렇게 공모를 통하거나 직접 해외에 가서 섭외를 하는 과정에서 (공식 초청작은 아닌) 사실은 뭐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만 다 포함되지는 않아요. 좋은 작품들이.
 
  그래서 우리 인형극인들이 또 소개하고 싶은 좋은 작품들을 공식 프로그램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그거를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드렸어요. 대신 이제 작품료라든가 뭐 도와드리는 게 조금 적죠. 하지만 춘천인형극제가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충분히 드리고 또 그들이 직접 공연을 보실 수 있게끔 그렇게 편성을 해서 오프 프로그램은 자연 발생적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또 본 프로그램에 빠지는 좋은 작품들을 또 모아놓고 보고 또 축제에 참가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그런 식입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대한민국 인형극계 전체가 춘천에 모인다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진성> 세계인형극제가 마치 국제 영화제 같은 그런 지금 느낌으로 와닿거든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같은 기간 열리는 유니마 총회는 무엇인가요?
 
◆최준호> 처음 들어보신 분이 대부분일 텐데 유네스코 NGO입니다. 그러니까 세계에서 인증받은 국제 기구죠. 공연 예술에도 몇 개의 기구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오래된 기구입니다. 1929년에 창립이 됐고요. 1백3개국의 회원이 있고 인형극을 통해서 국제 교류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그런 기구인데요.

 인형극이라는 게 이제 나라의 크기나 국력이나 경제력과 관계없이 모든 민족 모든 국가에 옛날부터 있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제일 먼저 생길 수 있었고 회원 국가도 이렇게 많고요.
 
◇최진성> 인형극은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최준호> 그렇습니다. 그리고 서로 같이 함께하는 일들도 굉장히 다양하고 활발합니다. 저는 여러 기구의 일을 해봤지만 그중에서도 이 국제기구가 가장 활동이 활발한 편입니다. 그래서 4년에 한 번씩 총회도 우리 춘천이 그냥 얻어온 게 아니라 총회에서 투표로 결정을 하게 돼 있습니다. 4년 전에 프랑스에서 92대 27로 캐나다의 몬트리올하고 붙어서.
 
◇최진성> 이 정도 표차면 압도적인데요.
 
◆최준호> 그 말씀은 지금 뭐 한류도 있지만 아시아에서 특히 대한민국에 거는 기대가 큰 거죠. 우리 그건 춘천으로 대신되는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니까 춘천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겁니다.
 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 강민주 PD강원CBS.강원영동CBS 시사프로그램 <최진성의 위클리오늘>에 출연한 춘천인형극제 최준호 예술감독. 강민주 PD
◇최진성> 사실 유니마 세계 총회가 그간 코로나도 있고 해서 이게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건 10년 만에 열리게 되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최준호> 그러니까 전체가 모여서 그럼 뭘 하지라는 궁금증이 드실 텐데요.

 저희가 교육 전문 교육을 하는 교육위원회부터 시작해서 인형극 축제위원회도 있고 또 청년과 자라나는 세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하는 그런 활동별로 굉장히 다양한 위원회가 있고요. 그다음에 크게 지역을 묶어서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라든가 남미와 북미의 각각의 위원회들이라든가 뭐 유럽 안에서도 여러 개로 나와서 지역별로, 또 아프리카도 그렇고 지역별로 위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위원회들이 최근에는 어떤 활동들을 주로 하고 있는지 이런 보고를 이제 한 자리에서 다 들을 수가 있고요.
 
 올해는 특별히 중요한 게 2029년이면 유니마가 100년이 됩니다. 그러니까 저희 다음 총회는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회가 됩니다. 그 총회 개최지를 선거로 저희가 결정을 하게 돼 있어요.  지금 회장단이 임기가 다 돼서 그 행사를 준비할 굉장히 중요한 회장단이 춘천에서 결정이 되게 됩니다. 그런 투표도 하게 돼 있고요.
 
그리고 여러 종류의 시상도 있습니다. 문화유산위원회 시상이라든가 뭐 이런 시상들도 있어서 아까 칸 영화제 말씀하셨지만 그것처럼 중요한 상들을 주기도 하고, 또 저희가 함께할 수 있는 교육이라든가, 또 같이 할 수 있는 사업 또 활동 분야에 따라서 제안들, 또는 필요한 연구들, 저희가 하는 심포지움도 국제 연구위원회하고 지금 같이 개최를 하고 있거든요. 뭐 이런 것들이 이 총회 안에서 벌어지게 됩니다.
 2024년 춘천인형극제 아트마켓(코코마켓).춘천시 제공2024년 춘천인형극제 아트마켓(코코마켓).춘천시 제공
◇최진성> 지금 말씀해 주신 규모로만 보면 아무런 정보 왔다가 얼마 못 즐기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감독님, 그러면 지금은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도민뿐만 아니라 또 먼 곳에서 우리 지역을 찾는 또 손님들을 위해서 이 세계 인형극제 방문 좀 가이드를 부탁드려 보려고 합니다.

◆최준호> 드릴 말씀이 너무 많은데요. 왜냐하면 지금 외국에서 오시는 나라가 60여 개국이 되지만 그분들도 사실은 제가 가이드를 다 해야 되거든요. 이분들도 회의만 하는 게 아니라 사실은 춘천의 여러 곳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그런 기회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또 저희 프로그램이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잘 활용하셔야 됩니다. 하루에는 절대로 다 못 보시니까 최소한 2박 3일 정도 오시면은 충분히 즐기실 수가 있어요.
 
 제가 대략 시간대로 쭉 말씀드리면 대개 오전 10시 반 정도부터 춘천인형극장에서 모든 공연들과 야외 공연들과 행사들이 시작이 됩니다. 아주 어린 관객부터 시작해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또 취향에 따라서 다양하게 편성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보시고 야외극만 저희가 70개가 넘거든요. 그게 토요일 일요일 양 주말에 주로 열립니다. 보시면 설명이 홈페이지에 잘 돼 있으니까 이 축제에서 공연 보는 즐거움은요, 내가 선택한다라는 데가 있습니다.  길 따라서 쭉 그냥 수동적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여기서 이렇게 옮기고 저렇게 옮기고 하며 보시면 좋으실 겁니다.
 
야외 극장에는 사실은 해외 작품들도 여러 개 있고 국내 작품들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최근에 대한민국의 인형극인들이 만들어 놓은 제일 좋은 작품들이 다 여기 모인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실내 공연도 춘천인형극장 대극장, 코코극장, 바우극장 이 3개가 같은 사이트 안에 있는데 거기를 비롯해서요. 춘천 문화예술회관, 축제극장 몸짓, 봄내극장 이렇게 시내 도심에 있는 이 세 개의 극장이라든가요. 아니면 공연예술창업지원센터 또 KT&G 상상마당 등 9개 극장에서 실내 공연만도 열흘간 30개가 열리거든요. 오셔서 그 공연들을 뭘 볼지를 선택을 하시고 또 그 사이에는 야외 공연을 보시고 뭐 이렇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소극장은 지금 예매할 수 있는 좌석은 거의 다 팔리고 있고요. 유료 공연들입니다. 물론 시민 도민들을 위한 할인은 있으니까 충분히 혜택 받으시고요.  대극장들은 조금 자리가 있으니까, 소극장들은 자리가 없다는 게 아니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서 현장 판매할 수 있는 자리들을 남겨 놨습니다. 대극장은 미리 확보를 하실 수가 있으니까요.
 
첫 주에 예를 들면 '절대목'이라는 작품은 탑 쌓기를 우리 인형들이 하는 것이고요. 아까 말씀드린 '도도'라는 미국과 노르웨이가 공동 제작한 작품 같은 경우는 전부 문예관이나 인형극장 대극장에서 하니까 아직 예매 좌석은 남아 있습니다.
 
 공연을 보시는 것만으로 흥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물론 그럴 리는 없지만요. 그래도 다양하게 보셔야 되니까 저희 전시도 되게 다양하게 있습니다. 지금 인형극인들이 하고 있는 좋은 작품들을 전시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고 유니마라는 국제 인형극계가 어떤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전시라든가요. 아니면 직접 와서 인형도 만들고 그림도 그리고 하는 이런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으니까 가족 관객들은 시간을 가지시고 그렇게 다니시면서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씩 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큰 행사 중에 제일 핵심적인 행사가 24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퍼펫 카니발'이거든요. 퍼레이드가 열리는 건데요.

◇최진성> 긴 거리를 하네요.
 
◆최준호> 국제극장 몸짓에서부터 시작해서 시청 앞 시청 광장까지 퍼레이드를 하게 됩니다.
 2024년 춘천인형극제 퍼펫카니발. 춘천시 제공2024년 춘천인형극제 퍼펫카니발. 춘천시 제공◇최진성> 거의 한 2km 가까운.
 
◆최준호> 그렇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장소에서 공연을 축하 공연을 하면서 저녁 7시가 되면 퍼레이드가 시작이 되고요. 여기는 처음에는 만든 인형만 가지고 퍼레이드를 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그 시민들의 인형들이 점점 늘어나서 거의 퍼레이드의 반절이 시민들이 그동안 만든, 생활예술에서 활동하던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인형들을 들고 와서 같이 퍼레이드를 합니다.
 
 그러니까 가족들 시민들이 이 퍼레이드에 같이 참석하시면 재미난 공연도 보실 수 있고 각양각색의 그 인형들도 관람하실 수가 있으니까 그런 걸 보시면 되는데 두 번 주말에는 이렇게 야외 공연이나 실내 공연들이 빽빽하게 차 있고요.
 
 아무래도 주중에는 다들 일과 때문에 움직이기가 쉽지 않으니까 주중에는 주로 실내 공연들, 아까 말씀드린 여러 개의 극장 9개에 꽉 차 있습니다. 그것도 선택하시면 절대로 주중이기 때문에 공연이 조금 질이 떨어지고 그런 건 아닙니다.
 
 해외 공연도 주중에만 일정이 되는 공연자들이 있습니다. '어센션' 같은 작품은 큰 코끼리가 나오는 작품인데 이런 것도 사실은 주중에 편성할 수밖에 없는, 국내에 와서도 우리 춘천에서만 열리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 있는 다른 축제나 공연장도 가서 춘천에 못 오는 국민들을 보여주기 위해서 서울에 있는 어린이 극장부터 시작해서 울산에 이르기까지 먼 데까지 이들이 또 투어를 다닙니다. 그래서 그 그거에 따라서 주중에 편성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저희가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 강원도나 춘천이 아니라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은 저희가 총회를 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오시는 분들의 투어 프로그램을 넣어 놨습니다. 같이 가서 즐기는 프로그램인데요. 그런 경우도 좋은 곳이 워낙 많으니까요.
 
김유정 문학촌이라든가 구봉산을 산책을 한다든가 청평사 또 남이섬 춘천국립박물관 등 멀리서 오시는 분들은 춘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또 여기가 역사적으로 빚어낸 훌륭한 문화들을 같이 즐기시고요.
 
또 맛집들이 많잖아요. 춘천에 맛있는 음식들도 즐기시면서 주중과 저녁에는 또 그렇게 재밌는 인형극 공연을 같이 보시면 좋겠어요.
 
◇최진성> 완벽한 가이드였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홈페이지에 지금 저도 들어가서 보는데 섹션별로 잘 구분해 놨으니까 전체 일정이라든지 아니면 뭐 공연 예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요.
 
 제가 지금 날씨 예보를 봤는데 일단 비 확률은 낮네요. 구름 낀 정도로만 있으니까 아무튼 뭐 기대가 많이 됩니다. 끝으로 초대의 한 말씀 남겨주시죠.

◆최준호> 오시는 손님들 우리 시민들 도민들 또 멀리서 오시는 손님들 또 아주 멀리서 오는 외국 손님들 모두를 두 팔 벌려서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예술감독으로서 '여러분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그리고 춘천이 왜 인형극의 중심 도시인지, 또 문화 예술의 중심이 왜 수도 서울이 아닐 수도 있는지 여러분들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최진성> 올해는 춘천인형극제가 아닌 춘천세계인형극제로 열리게 됨을 아마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셨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늘 최진성의 위클리오늘,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으로, 그리고 유니마 코리아 이사장으로 올해 또 유니마 세계 총회까지 준비하고 계신 최준호 예술감독과 함께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쁜 가운데 오늘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최준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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