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산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울산대 경영학부 마케팅 수업 '세이브웨일 서포터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모습. 우시산 제공울산대학교 경영학부 마케팅 수업이 지역 사회적기업 우시산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16일 울산대 경영학부와 우시산에 따르면 2025년 1학기 수업을 수강 중인 학생들은 우시산이 추진 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활동에 직접 참여해 해양 플라스틱과 헌옷, 폐안전모 등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친환경 제품 홍보, 전시 마케팅, 후원형 크라우드 펀딩 기획 등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학생들은 '세이브웨일 서포터즈'를 결성하고, 모두 5개 팀으로 나눠 우시산을 지원해 짧은 시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열린 중간 활동 발표회에서는 친환경 업사이클링의 가치를 대학생다운 톡톡 튀는 감성으로 재해석한 여러 사례가 공유됐다.
5개 팀은 우시산의 헌옷 새활용 사업과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전국 역사(울산역·동대구역·제천역) 전시를 통한 홍보 마케팅 등을 진행 중이다.
울산대 경영학부 여민선 교수는 "이번 수업은 실제 기업 현장에 뛰어들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보는 살아있는 마케팅 교육"이라며 "학생들이 우시산 대표와 실무자들로부터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