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시 제공'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오는 21~25일 울산대공원 장미원 일원에서 열린린다.
울산시와 SK이노베이션은 2028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300만 송이의 향연' 장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장미축제는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 있는 정원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울산만의 색깔을 담아 개최된다.
장미원은 2006년 개장 이후 수세가 약해진 노목 장미를 향기가 풍부한 신품종과 교목형 장미 등으로 교체하거나 보식해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장미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인 21일 개막식에서는 퍼레이드, 초대형 장미 조형물 점등식, 불꽃 쇼, 레이저 쇼, 울산시립교향악단과 뮤지컬 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22~25일에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하는 로즈밸리 콘서트, 지역 문화예술인의 열린무대인 러브뮤직 콘서트, 매직쇼, 거리공연 등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장미원, 전시･체험부스, 푸드트럭, 생태여행관, 키즈테마파크 등이 준비됐다.
SK 광장 내 어린이 장미원엔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가족 단위 쉼터, 인기 캐릭터 '티니 핑'과 함께하는 팬 미팅,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울산시는 1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주차난 해결을 위해 울산대공원 남문을 출발해 울산대공원 동문앞, 정문앞, 문수실내수영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24~25일 무료로 운행한다.
소방 긴급 지원센터, 의료 지원센터, 미아보호소, 분실물센터, 외국인지원센터 등 편의시설도 준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미축제는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 위상에 걸맞은 품격있는 정원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숲에서 장미 향기에 취해 모든 시름을 잊는 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