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원 제공박수아(대전상원초 2·운문) 학생과 고태율(대전관평초 2·운문) 학생이 대덕문화원이 주관하고 대전시가 주최한 '제30회 대덕백일장'에서 각각 대전시교육감상(대상)과 대전서부교육지원청장상(금상)을 받았다.
1996년 4월 14일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0년을 이어온 대전 대표 문학 행사로 대덕문화원은 15일 수상자 167명을 발표했다.
입상작은 다음 달 중 작품집으로 발간하며 은상 이상 수상자에게 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대덕문화원 누리집에서 웹작품집을 게시해 누구나 수준 높은 입상작을 감상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대덕문화원 제공대회는 지난달 26일 동춘당 역사공원 내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글제는 당일 현장에서 공개했다. 임찬수 대덕문화원장과 최충규 대덕구청장, 전석광 대덕구의회의장이 각각 '분수(噴水)', '자전거', '까치집'이라는 글제가 적힌 족자를 펼쳤다.
가족 단위 참가자와 청소년, 일반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백일장이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해 역대 글제와 누적 참가자 수(총 4만 7392명)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역대 대상 수상과 입상작품집 전시도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