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목표…전남 동부권 전략 수립 본격화

  • 0
  • 0
  • 폰트사이즈

전남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목표…전남 동부권 전략 수립 본격화

    • 0
    • 폰트사이즈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12월까지 전략 수립
    취약성 진단 통해 산업위기지역 지정 타당성 확보 나서

    14일 열린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박사라 기자 14일 열린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박사라 기자 
    전라남도와 광양시, 순천시가 철강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구체적 해법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트럼프발 관세 충격 이후 민관이 대응책을 모색해온 가운데, 이제는 산업 구조 전환을 위한 실질적 전략 수립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전남도와 순천시·광양시는 14일 광양만권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에서 '철강산업위기대응협의체' 회의를 열고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전략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공동 개최했다. 회의에는 지자체 관계자, 시·도의원, 산단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용역의 핵심 목표는 정부의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 확보다. 민간 연구기관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가 과업을 맡아 12월 5일까지 수행하며, 중간 보고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이미 여수시는 지난달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돼, 2년간 약 622억 원 규모의 지방교부세를 추가 확보했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총 3707억 원 규모의 5개 분야 19개 사업을 발굴해 정부 예산 확보에 나선 상태다. 지역 산업 회복과 고용안정, 주민 체감형 경제 회복을 위한 전방위 대응이 추진 중이다.

    이번 광양·순천 지역 용역은 이러한 지정 효과를 동부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한 사전 전략 수립 단계로, 정량·정성 자료 확보는 물론 산업부 심사에 대응할 신청계획서 작성도 포함된다.

    세부 과업은 △전남 철강산업 대외 환경 분석 △영위 기업 실태조사 및 수요 발굴 △탄소중립 전환기술 대응 현황 분석 △산업전환 전략 도출 및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 △신청계획서 작성 및 산업부 서면·현장 심사 대응 전략 마련 등이다.

    용역사 측은 "전남 철강산업은 규모 면에서 전국 상위권이지만, 밸류체인 불균형과 낮은 R&D 역량, 구조조정 리스크 등으로 구조적 취약성이 누적돼 있다"며 "정책적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전남 동부권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이라며 "산업 경쟁력 회복과 지역경제 안정화를 위해 도 차원에서도 정부 지원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