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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평화협상에 안갈 이유 없어"…푸틴도 참석할까

트럼프, 이스탄불 평화협상 참석 가능성 거듭 피력
러시아, 아직까지는 대표단 구성 등에 대해 함구중

연합뉴스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평화 협상에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카타르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취재진들에게 "내가 가지 않으면 푸틴이 그곳에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협상에 나오는 지가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간접적이나마 푸틴의 참석을 종용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만약 푸틴 대통령이 이스탄불을 전격 방문한다면 우크라이나, 러시아, 미국 정상이 한자리에서 모이게 돼 중량감이 커지는 회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푸틴은 내가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란다"며 "전쟁을 끝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내가 안 갈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순방을 앞둔 지난 12일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되면 (이스탄불 회담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평화협상은 푸틴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푸틴 대통령은 일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직접 대화 필요성을 제기했는데, 이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 회담으로 역제안하면서 판이 커지게 된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현재 러시아에서는 최소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의 참석 여부를 비롯해 대표단 구성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다. 
 
3개국 간 정상회담에 대비해 미국 측에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키스 켈로그 특사 등이 이스탄불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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