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의 횟집 등에 침입해 상습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한 편의점 앞에서 긴급체포됐다. 부산 기장경찰서 제공심야에 횟집 등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등 혐의로 A(3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부터 이달 6일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 횟집과 분식점 등에 27차례에 걸쳐 몰래 들어가 현금 60만 원과 집기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영업을 마친 가게 가운데 창문이 잠기지 않은 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가게에 들어가 금고 등을 털었는데, 23차례는 금고를 찾지 못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A씨는 비슷한 범죄 전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돈은 주로 생활비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잠복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 8일 한 편의점 앞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기장경찰서 관계자는 "절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순찰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