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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노동자들 "최저임금 받아도 빚지지 않고 사는 사회 바란다"

경남 노동자들 "최저임금 받아도 빚지지 않고 사는 사회 바란다"

최저임금 생계비 보장 수준 현실화 요구

최저임금 투쟁 선포 기자회견. 최호영 기자 최저임금 투쟁 선포 기자회견. 최호영 기자 
경남 지역 노동자들이 최저임금을 생계비 보장 수준으로 현실화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경남본부와 경남여성연대, 경남청년유니온은 12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을 받아도 빚지지 않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소외된 국민이 없는 다시 만나는 새로운 세상"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해 최저임금은 처음으로 시간당 1만 원을 넘었지만, 인상률은 1.7%에 그쳤다.

이들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낸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보고서에는 2023년 단신근로자 생계비가 월평균 245만 9769원으로,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하면 올해 생계비는 250만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그러나 올해 최저임금은 월급 209만 6270원으로, 노동을 해도 적자 인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생계비 수준으로 현실화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도 최저임금을 적용받도록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저임금 당사자인 노동자, 여성, 청년 모두는 다시 만나는 세상을 위해, 내년 적용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광범위한 시민사회와 연대해 인상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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