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운영 중인 마곡보타닉게이트점. 스타벅스 제공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중순까지 전국 상당수 매장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단축했던 일부 매장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스타벅스는 영업시간 확대 이후 전체 매장의 약 80%가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매장은 전체의 절반 수준이며, 일부 매장은 상권 특성에 따라 오후 7~8시쯤 영업을 종료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진행한 '굿 이브닝(Good Evening)' 이벤트 이후 늦은 오후 시간대 매장을 찾는 고객이 증가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스타벅스는 이벤트 시작일인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직전 동일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카페인이 없는(카페인 프리) 음료 판매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 등 총 20종의 음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코리아 홍성욱 운영지원담당은 "고객이 언제나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제3의 공간으로서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 운영 시간 연장과 관련 프로모션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하절기 진입과 함께 음료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더욱 쾌적하고 편안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