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공부산시가 지역 전략산업인 해양경제 전반을 진단하기 위해 '2024년 기준 해양산업조사'를 5월 12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다. 해양도시 부산의 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이번 조사는 3만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전국 유일의 지역 해양산업 통계조사
부산해양산업조사는 2011년 국가승인 통계로 지정된 후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지역 특화 조사다.
1인 이상 종사자가 있는 모든 해양 관련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조사원 38명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이메일, 팩스를 통해 자료를 수집한다.
해양도시 부산, 수치로 본 규모
2023년 기준 해양산업 현황은 △사업체 2만9922개 △종사자 16만2445명 △매출액 56조8천억 원이다.
이는 부산 전체 산업에서 각각 7.5%, 10.4%, 14.4%의 비중을 차지한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종사자는 오히려 증가해 고용 유지력을 보여줬다.
정책·예산 수립 위한 핵심 기반자료조사 결과는 통계법에 따라 보호되며, 올해 12월 잠정 공표 후 2026년 5월 확정 발표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해양산업 육성정책, 지원예산, 기업유치 전략 등에 과학적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과 기업들의 협조가 부산 해양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발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