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골포중학교 제공경남 창원 안골포중학교는 교육부 선정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학생 서포터즈단 운영학교 일환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블레스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심포닉밴드와 함께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진행했다.
안골포중학교에 따르면 '블레스드 프로젝트'는 진정한 행복은 타인을 위한 일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이름 지어졌다. 안골중은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는 '해피니스'지만 우연히 일어난다는 뜻의 해픈(happen)을 넘어 누군가의 헌신이 전제되는 축복을 빌다는 블레스드(blessed) 의미로 확장했다.
경남심포닉밴드 오케스트라 공연은 김명수 지휘자를 비롯해 단원 20여 명이 영화 알라딘 ost를 비롯한 영화음악, 가곡, 팝송, 가요 등 10여 곡 연주에 해설을 곁들여 700여 명 학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성안전부장 조민정 교사는 "시험 이후 힘들고 지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서 심신을 치유하고 또 다른 '바베트의 만찬'을 선물하고 싶어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골포중학교 제공박봉률 교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핵심은 '친구사랑'으로, 사랑하면 부드러워지고 사랑하면 내 고집을 부리기보다 먼저 친구를 어떻게 도울지 고민하게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사랑하고픈 의지를 가져야 하는 만큼 음악 여행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는 데 그 의미를 뒀다"고 밝혔다.
한편 안골포중은 '미래를 만나는 학교'라는 컨셉으로 학교를 그저 공부만 하는 장소로만 생각하지 않고 '미래(꿈)를 담는 그릇'으로 정의하고 '학교는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줘야 한다'라는 교육공동체 철학으로 '체험형 브랜딩 툴'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