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제공충청북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기존 과학과 수학 중심의 지역거점 교육공간인 '학교과학관'을 '창의융합교육관'으로 바꾸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창의융합과학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맞춰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공간과 프로그램을 재구조화한 것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 사업의 첫 결과로 천문과 지질 테마 프로그램을 비롯해 로봇과 AI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할 단양중학교의 '창의융합교육관'이 이날 문을 열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개관식에서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우리 교육은 학생들이 서로 다른 영역을 연결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며 "단양중 '창의융합교육관'이 그 역할을 다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안으로 제천중학교(AI 로봇)와 증평중학교(자연사), 보은중학교(드론)의 '창의융합교육관'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특화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도내 전체 12개의 '학교과학관' 가운데 올해 안에 4개 '창의융합과학관' 전환이 마무리되면, 도교육청은 앞으로 나머지 8개 '학교과학관'도 예산 범위 안에서 연차적으로 '창의융합과학관'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