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GB프로그램 학교 과정 운영 사진. 춘천시 제공강원 춘천시가 고전교육 확산을 위한 세인트존스대학교의 '그레이트 북스(GB)' 프로그램 교사 튜터 양성 과정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춘천시는 지난해 세인트존스대학교, 춘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춘천여자고등학교, 전인고등학교, 효제초등학교 등 3개 학교에 GB 프로그램을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교동초, 강서중, 춘천여고, 강원사대부고 등으로 참여 학교를 확대하며 고전교육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2024년 시범 운영과 워크숍을 거치면서 교사의 전문성 확보가 고전교육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춘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초·중·고 교사 2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총 8회차에 걸쳐 GB 튜터 양성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사례로, 춘천시의 교육 혁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시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기존 책읽기 수업과는 달리 토의 중심 수업에서 효과적인 발문 기법을 배울 수 있어 독서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경 춘천시 교육도시과장은 "이번 GB 튜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 내 고전교육을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시는 이번 교사 튜터 양성 과정을 통해 교사 중심의 GB 프로그램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전체로 고전교육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