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부산시 제공부산시는 오는 10월 4일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는 동물보호법 개정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는 정부의 첫 번째 행사다. 개최지 공모에 부산시와 제주도, 경북 경주시가 신청해 경쟁을 벌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개 도시 중 상징성과 타지역 접근성, 지자체의 동물복지 분야 관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행사 개최지로 부산을 선정했다.
행사는 오늘 9월 말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비 5억원을 포함한 6억5천만원을 들여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반려동물과'를 신설하는 등 반려동물 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안철수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행사 유치를 발판 삼아 부산이 전국을 대표하는 동물보호 도시, 반려동물 친화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