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으로 김도연 씨(20 강원 연세대)가 뽑혔다. 남원시 제공전북 남원시는 지난 30일 요천로 특설무대에서 치러진 제95회 춘향제 글로벌춘향선발대회에서 춘향 진에 김도연 씨(20·강원·연세대)가 뽑혔다고 밝혔다.
이어 선 이지은(21·서울·성신여대), 미 정채린(26·용인·홍익대), 정 최정원(24·서울·동덕여대), 숙 이가람(22·서울·이화여대), 현 마이(25·에스토니아·서울대 언어교육원) 씨가 선정됐다.
특별상인 글로벌 앰배서더에는 김소언(23·캐나다·전북대), 현혜승(24·미국·펜실베니아대)씨가, 춘향제 후원기업 코빅스 상에는 박세진(22·서울·이화여대) 씨가 선정됐다.
이들은 남원시 홍보대사 자격이 주어진다.
1950년부터 시작한 춘향선발대회는 지난해부터 국제 대회로 바뀌었고, 올해 전 세계에서 600여 명이 지원, 1, 2차 예심을 거쳐 외국인 1명을 포함한 총 38명이 본선에 올랐다.
춘향 진 김도연 씨는 "춘향 진의 영광이 제게 주어져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남원, 그리고 춘향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 능동적인 춘향 진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남원이 한복도시를 표방하는 만큼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 한복 도시 남원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앞으로도 남원시는 춘향다움, 남원의 전통문화 자산을 전 세계에 알리는 미의 대전으로 더 진화,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미선진정숙현 선정자. 남원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