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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간에 첫 '자동차 다리' 착공…북·러교역 한계 보여줘

통일/북한

    북·러 간에 첫 '자동차 다리' 착공…북·러교역 한계 보여줘

    통일부, 두만강 다리 위성사진 공개

    통일부 제공통일부 제공
    북한과 러시아를 육로로 연결하는 자동차 교량인 '두만강 도로교'의 착공식이 30일 개최됐다.
     
    북한과 러시아 간에는 지난 1959년 8월 개통한 철도교가 유일한 육로였는데, 처음으로 자동차 다리가 건설되는 것이다. 다리 길이는 850m로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 24일과 29일에 찍은 두만강 자동차 다리 공사구역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29일자 사진에는 북한 측 공사 구역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식별됐고, 러시아 지역에는 착공식 행사 장소로 추정되는 건물 3개 동과 헬기장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북·러 조약을 체결할 때 두만강 자동차 다리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북한과 러시아 간에 첫 자동차 다리가 건설된다는 것은 그동안 양국의 관계가 중국에 비해 얼마나 소원했는가와 함께, 현재 진행되는 밀착 관계를 잘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러 간에 첫 자동차 교량이 완성되면 다양한 교류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중 인프라에 비해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점에서 북·러 관계가 북·중 관계를 의미 있는 수준까지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대외 교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기준으로 97%에 육박하나, 러시아는 1.22%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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