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메이트 모집 포스터. 5·18기념재단 제공5·18기념재단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5·18민주화운동 왜곡과 혐오 표현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서포터즈 '오월메이트(MAYT)'를 모집한다.
30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오월메이트는 '왜곡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사람은 시민'이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시민이 스스로 5·18 왜곡을 인식하고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오월메이트 활동은 오는 5월 10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5·18 왜곡 사례를 찾아 제보·신고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안내자가 주간 활동을 공지하면, 참가자는 원하는 활동을 선택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10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1차례 이상 활동한 참가자에게는 활동 인증서가 발급되며, 활동 횟수에 따라 5·18 기념품이 제공된다. 연간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3인에게는 '명예 오월메이트' 자격과 함께 광주시장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민 서포터즈 '오월메이트' 모집은 5월 5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신청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5·18기념재단은 시민들의 활동 결과를 바탕으로 왜곡 사례를 정리해 추가적인 법적·제도적 대응은 물론, 교육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에 대한 왜곡은 과거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오늘의 가치에 대한 도전"이라며 "시민의 힘이 모일 때 진실을 지킬 수 있다. 더 많은 시민이 오월메이트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