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제공수도권 지역 교육감들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추가 개발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전날 열린 수도권 교육감 간담회에서 "현재 여건상 AI 교과서 추가개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또한 AI 교과서 도입과 관련해 사용료 납부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교육감들은 "국가 중심의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체제가 교육의 획일화를 초래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교과용도서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기초 학력 맞춤 지원을 위해 우수 전문지원기관 자원을 공유하고 교육부에 기초학력 전담 정규교원 배치를 요청했다.
아울러 교육부에 안정적인 늘봄학교 체제 구축을 위한 행정지원 인력 정원 증원을 제안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앞으로도 경기·인천교육감과 함께 수도권 지역의 특수성과 여건을 반영한 정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