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청주신성교회 창립 55주년 성극 '그러므로', 로마서 내용 담아

  • 0
  • 0
  • 폰트사이즈

청주

    청주신성교회 창립 55주년 성극 '그러므로', 로마서 내용 담아

    • 0
    • 폰트사이즈
    충북CBS만나

    청주신성교회 창립 55주년 기념공연 (담임목사 선용호)
    연극인 박종갑 장로, 성극 '그러므로' 대본과 연출 맡아
    마음에서 벌어지는 영적 싸움 의인화
    삶의 배경 다른 성도들, 성극 공연으로 하나돼

    ■ 방송 : 충북CBS 라디오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3:05~13:35)
    ■ 제작 및 진행 : 최영실 아나운서
    ■ 출연자 :청주신성교회 박종갑 장로

    청주신성교회 전경(담임 선용호목사). 최영실 아나운서청주신성교회 전경(담임 선용호목사). 최영실 아나운서
    ◇ 진행자> 청주신성교회 박종갑 장로님을 모셨습니다. 장로님, 안녕하세요? 농사 짓는 것도, 연극하는 것도 열매를 거두기까지 과정이 정말 중요하고 치열하지요. 연극은 연습하는 과정이, 농사는 가꾸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오늘 그 과정 속에 담긴 신앙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장로님, 먼저 소개 부탁드립니다.
     
    ◆ 박종갑> 저는 신성교회 박종갑 장로입니다.농사를 지으면서 장로의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데, 잘 안 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 진행자> 그래도 장로님 이름만 들으면 아는 분들은 다 아시잖아요. 특히 연극하시는 분들은 '박종갑' 이름 석자만 들어도 알 것 같습니다. 지금 40대 이상 분들 중에서는 함께 작품했던 분들도 많으시죠?
     
    ◆ 박종갑> 네, 많죠. 청주에서 오래 연극 활동한 분들은 거의 다 알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어린 시절 신성교회에서 신앙의 추억이 있으셨다고 들었어요.교회를 어떻게 섬기게 되셨나요?
     
    ◆ 박종갑> 어떤 분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하나님의 역사가 정말 특별하던데,저는 특별한 계기가 없어요. 아주 어렸을 때, 시골 조그만 방에서 동생과 함께 이불 속에서 까불고 있는데,어머님이 뒷집 권사님과 등잔불 아래에서 찬송가를 부르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또 성탄절 때 '비자 과자'를 몇 개 얻어먹으려고 교회에 갔던 기억도 있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1학년 때 신성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우리 교회 생일이 4월 24일인데, 벌써 올해로 55주년이 되었습니다.
     
    그때 청주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수업이 이어졌어요. 소풍도 없고, 방학도 거의 없으니 예배 생활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집에 오면 잠이 우선이고, 휴일에는 쉬는 게 먼저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님과 멀어졌어요. 성장하면서는 연극을 시작했는데, 연극 공연은 주로 토요일이나 주일에 열립니다. 그래서 더 교회와 멀어졌습니다.
     
    ◇ 진행자> 그렇게 하나님을 멀리하다가 다시 만나게 되셨군요. 지금은 연극으로 하나님께 헌신하고 계신데요. 이번 부활 성극 '그러므로'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박종갑> 몇 년 전에 성경을 읽다가"세례 요한이 천국이 가까이 왔다"고 외쳤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을 토대로 성극을 하나 만들었고, 그 다음에는 '회개'를 주제로 베드로를 다룬 작품을 올렸어요. 회개하고나면, '전도'해야 하니까, 이번에는 전도를 주제로 삼았습니다.
     
    ◇ 진행자> 이번 작품 제목이자 핵심 메시지가 '그러므로'입니다. 성경에 '그러므로'라는 말이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어떤 말씀에서 영감을 얻으셨고, 이 제목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 박종갑> 네, 성경에 '그러므로'가 정말 자주 나오지요. 이 작품에서는 '그러므로'라는 말이 주제와 직접 연결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죽지 아니하면예수와 함께 부활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진짜로 죽어야 예수님과 함께 부활할 수 있다는 메시지죠. 죽은 척하지 말고 진짜 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그래서 제목을 '그러므로'라고 붙였습니다.
     
    ◇ 진행자> 그러니까 '그러므로 죽어라'가 된 거군요? 나는 죽고 예수님이 사시게 하자는 거군요. 장로님께서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까지 맡으셨는데요. 로마서는 정말 어려운 성경 중 하나라고 하잖아요. 창작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고민도 많고 기도도 많이 하셨을 것 같습니다.
     
    ◆ 박종갑> 네, 정말 힘들었습니다. 서간체에다가 명령형 말씀이 많잖아요. 이걸 어떻게 연극으로 풀어낼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거의 1년 6개월 정도 걸렸어요. 기도하면서, 또 씨름하면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청주신성교회 박종갑장로(연극인). 최영실 아나운서청주신성교회 박종갑장로(연극인). 최영실 아나운서
    ◇ 진행자> 대본 작업만 그렇게 오래 걸린 건가요?
     
    ◆ 박종갑> 제가 쓴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쓰신 것을 다른 각도에서 받아 적기만 한 겁니다.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먼저 로마서를 분류했어요. 작품 속에는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이 등장하고, 또 바울과 바울을 영적으로 공격하는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나옵니다.
     
    그리고 특이한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하나는 '역청'이고 하나는 '메뚜기'입니다. 로마서에는 악한 세력에 대한 묘사가 나오잖아요. 그 부분을 묶어서 '역청'이라 이름 붙였고, 중동 지방에서 많이 나오는 아스팔트의 원료이기도 하죠. 또 사람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상처를 주는 존재로 '메뚜기'를 설정했는데요.
     
    이들도 잘 품고 사랑으로 안아주면, 역청은 물 새는 곳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잖아요. 믿음이 새는 곳을 채워주는 존재로도 쓸 수 있단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나쁜 존재가 아니라, 상징적으로 풍자한 것입니다. 풍자요. 그래서 이 두 인물이 극을 가장 밝고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유대인 1, 2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바울을 육체적으로 핍박하는 인물들로 설정되어 있어요.
     
    ◇ 진행자> 그렇군요. 우리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영적 싸움을 인물로 의인화해서 무대에 올리신 거군요?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내 안에 내가 너무 많아' 하는 <가시나무>란 노래처럼, 정말 내면에 있는 여러 자아를 무대에 표현하신 거네요. 이번 연극 <그러므로>가 로마서 내용의 절반을 담고 있다고 들었어요. 사실 읽어내기도 어려운 로마서를 대본으로 만들고 극적으로 표현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어떤 점이 가장 어려우셨을까요?
     
    ◆ 박종갑> 이렇게 성극 대본을 만들 때는 정말 걱정되고, 떨리고, 두려웠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일이잖아요. 이 부족한 가슴과 믿음을 가지고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만진다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요. 그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고민도 가장 큰 어려움이었어요.
     
    ◇ 진행자> 네, 대본을 쓰시면서 거의 로마서 전문가가 되셨을 것 같아요. 1년 반 동안 매일 읽고, 또 읽고, 묵상하고 그러셨을 것 같은데요?
     
    ◆ 박종갑> 네, 매일매일 읽었죠. 다른 일 시작하기 전에 로마서를 먼저 한 번 읽고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꾸준히 읽었습니다.
     청주신성교회 연극팀 연습장면. 최영실 아나운서청주신성교회 연극팀 연습장면. 최영실 아나운서
    ◇ 진행자> 네, 그 과정에서 도움 주신 분들도 많았겠죠?
     
    ◆ 박종갑> 참고 도서는 화문당 기독교 백화점에 가서 권사님이 추천해 주신 책들 중에서 몇 권을 골라 샀고요, 그 책들을 열심히 읽고 공부했습니다.
     
    ◇ 진행자> 성극은 연기자, 스태프, 그리고 교회 성도 전체의 협력이 필요한 일이잖아요. 연습 과정 중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 박종갑> 기억에 남는 건, 분위기를 좀 밝고 재미있게 끌어가려고 애썼던 거예요. 일반 연극은 연출자가 지시하면 그냥 끝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못하면 혼나고, 잘하면 칭찬받고요. 그런데 이 성극은 출연하시는 분들이 전부 권사님, 안수집사님들이시거든요. 그러니까 그분들한테는 어떻게 해요? 기다려 드려야죠. 될 때까지.
     
    ◇ 진행자> 또 일반 성도님들이시잖아요. 연기를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분들이요. 장로님께서 이 성극을 준비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은혜가 되었던 부분은 무엇이었을까요?
     
    ◆ 박종갑> 좋은 말씀들이 너무 많아서요. 요즘도 하루에 두 번씩 반복해서 연습을 하는데, 연습할 때마다 말씀들이 계속 다가와요. 어느 날은 이 말씀, 또 어느 날은 저 말씀이 깊이 와닿고 은혜가 됩니다. 사실 로마서는 좀 딱딱한 말씀이라서 감정적으로 울 수 있는 장면이 많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연습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바울 역을 맡은 배우가 로마서를 하다가 울더라고요. 그냥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 거예요. 그런 장면들이 몇 군데 있어요.
     
    ◇ 진행자> 바울 역을 맡으신  이상직 배우는  전문 연기자시잖아요?
     
    ◆ 박종갑> 네. 이상직 배우는 고향은 청주이고요. 국립극단에서 거의 주역으로 10년 넘게 활동했고, 우리나라 주요 연극상은 거의 다 받았어요.'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연기상 '오늘의 연극인상'도 받았고요. '연극인상 히서'라는 상도 받았는데, 이 상은 '구히서'라는 기자를 기념해서 만든 상이에요. 평론을 참 잘했던 분이었죠.
     
    ◇ 진행자> 그렇게 멋진 배우가 와서 연기를 하게 된 건 장로님 섭외력이 대단하신 거 아닌가요?
     
    ◆ 박종갑> 아니요. 하나님이 보내주신 거예요.
     
    ◇ 진행자> 그래도 장로님의 역량이 여기서 드러나는 거 아닐까요?
     
    ◆ 박종갑> 이 분이 경기도 구리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연극 활동을 계속하고 계세요. 서울에서 공연할 일이 있을 때는 KTX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연습을 했고요. 전에는 교통이 불편해서 어려웠는데, 마침 오송에 KTX 역이 생겨서 "와서 한 번 해보자"고 제안했더니, 이상직 배우가 기다렸다는 듯이 "형님, 그 성경에 나오는 바울 얘기 한번 해보겠습니다" 하더라고요.
     
    ◇ 진행자> 이상직 배우는 신앙인이신가요?
     
    ◆ 박종갑> 네, 고등학교 때 세례를 받았어요. 그리고 두 달 전쯤 작품을 시작할 때 다시 얘기했더니, 선뜻 "하겠다"고 대답해 주더라고요.
     
    ◇ 진행자>여러 가지 은혜가 많았던 연극이군요. 성극 준비하면서 기도하시고 감동 받고 매번 주시는 말씀이 다르다고 하셨는데, 매번 정말 눈물 많이 흘리셨을 것 같아요. 교회 연극을 위해서 열연하신 배우들 각자 또 삶의 배경이 있으시잖아요. 이번 연극에 참여하신 배우분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박종갑> 이상직 배우는 조금 전에 설명을 했고, 임헌미권사님은 서점을 운영하시는데, 그 서점을 운영하면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렇지 표정이 별로 없어요. 활동도 점잖고 그래서 하여튼 그 대사의 정확성 같은 게 상당히 좋습니다. 그 다음에 사두개인을 맡은 신수연 집사님은 유치원 조리사로 있으신데, 그보다도 노래 경연대에 가서 수상을 많이 했고 ,그래서 찬양 부르는 데는 아무도 못 당합니다.
     
    ◇ 진행자> 연극 속에 찬양이 많이 나온다면서요?
     
     ◆ 박종갑>6곡 정도나옵니다.
     
    ◇ 진행자>네. 이제 배우들이 뮤지컬도 아닌데 다 찬양을 불러야 되는 거죠?
     
     ◆ 박종갑>연극에서는 그 음악적으로 잘 부르는 게 중요한게 아니고, 그 대사에 이어져 가는 그 가사 그것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관건이거든요. 그런 쪽으로 이제 연습을 하게 합니다.
     
    ◇ 진행자>네. 그리고 이제 바리새 맡으신 우리 반현옥 권사님도 어떤 분이실까요?
     
    ◆ 박종갑>우리 그 장로님 부인이세요. 이분도 그래서 선물 같은 거는 이런 그 빵집을 체인점을 군데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청주에서.
     
     ◇ 진행자>얼마나 바쁘실까요? 그런데도 그 연극 연습에 빠짐 없이 오시는 거군요?
     
    ◆ 박종갑>바쁘신데도 원래 성격 자체가 활달하시고 통이 커 가지고 남 주는 거 좋아하고 가지 걱정은 없겠고요. 이인숙 권사님이 역청역을 맡았어요. 재미 주는 역할이에요. 이인숙 권사님하고 강미정 권사님이요. 하이닉스 상당히 이제 좀 높은 위치에 있는 그 이진태 장로님이 계시는데, 그만 해도 먹고 살 거 같은데 뭘 애들을 가르치고 그러느냐고 ,또 왜 장애인 돌보고 왜 하느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기쁨이래요. 그래도 하시라고 하시라고 이인숙 권사님은 이제 힘이 있고 늘 밝은 표정이고 맨 그 갓난 아이들을 돌봐서 그런지 늘 아기 같아요.
     
    ◇ 진행자>장로님은 배우들의 삶에 배경에 애정이 많으세요. 이번 연극에서 감초 역할로 그렇죠?
     
    ◆ 박종갑>두 분이 이제 많이 재미있게 합니다.
     
    ◇ 진행자>그런데 아주 악역이네요?
     
    ◆ 박종갑>김경희 권사님은 아니죠. 김경희 권사님은 이제 스데반을 했고,그렇게 길게 갈 수가 없으니까 그게 특성상 그래서 스테반 죽이는 장면하고, 바울이 그 회심하는 장면과 또 나중에 회당장 역할도 하고, 그 바울 천사에 또 합니다.

    유대인 1,2가 이제 있는데 ,이제 바울을 육체적으로 사두개인과 바리새는 영적으로 이제 핍박하는 인물들인데 ,집사님은 교통사고 다음에 기적적으로 12일 만에 의식을 찾고, 지금 이제 육체적으로는 많이 좋아지셨어요. 지금 그리고 김준호 집사님은 애들을 가르치라는데 아주 교육열이 엄청나서 그냥 늦게까지 하고 게시구요.
     
    여기 이 등장 인물들은 그 저기 로마서에 있는 인물들을 다 이렇게 쪼개놓은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 바울이고, 다 나고, 나야 나, 내 안에 다 있는 것들이거든요. 바울 같은 면도 있고 내가 사두개인처럼 정죄하고 또 남을 시기하고, 싫다고 많이 말하잖아요. 내 안에 있는 것들이고 또 귀 안에 있는 것들 이런 것들을 담아 이렇게 분산시켜 놓은 것 뿐이지 결국에는 전부 다 나이입니다.
     
     ◇ 진행자> 말씀 듣고 보니까 배우님들이 바쁜 삶을 살아가고 계신데 , 연습 과정에서 자신들의 감정을 쏟아 놓거나 이럴 때 있잖아요. 또 말씀으로 만든 대본이다 보니까, 삶이 녹아든 간증 같은 연기도 좀 많이 하셨을 것 같은데, 배우들을 통해서도 많은 은혜를 받으셨죠? 성극을 통해서 배우들이 어떤 변화가 되고 있었을까요?
     
     ◆ 박종갑>변화된 모습이요? 많죠? 여기 이제 이 권사님이나 박영옥 권사님은 자기들이 바쁘니까 안 한다고 끝까지 안 한다고 그랬어요. 근데 꼭 필요하잖아요. 제가 보기에는 이분들은 꼭 필요하다고 사정하고 그랬더니, 4년을 연기하셨어요. 못 한다고 용기가 없다는 등 그러더니 참여를 해 보니까 진짜 잘 합니다. 재미있어 하고, 또 이제 자신감 가지니까 남 앞에 설수있는 그 용기도 생기고, 그게 상당히 분위기가 좋습니다. 그러니까 연습이 시작이 되면은 웃느라고 뭐 정신 못 차려요.
     
     ◇ 진행자>기쁨으로 이렇게 준비를 하셨는데 장로님은 성극 사역 경험이 많으시잖아요? 다른 지역에서도 공연 경험이 많으시죠?
     청주신성교회 연극팀 연습장면. 최영실 아나운서청주신성교회 연극팀 연습장면. 최영실 아나운서 
    ◆ 박종갑>바깥에 연극은 한 6,7년 전까지는 평생을 했죠. 평생 덕분에 저희 아내가 고생을 많이 하셨죠. 이 성극은 그 애초부터 우리 교회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극이 아니거든요. 지난번 그 두 성극도 충남, 대전, 전북, 경북 다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타 지역은 공연을 하면서도 청주에서 초청 공연은 한 번도 못 해봤어요. 그거 이상하죠? 그래서 이번 성극 만큼은 좀 청주에서, 또 우리 성도님들이 많은 교회에서 먼저 좀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알겠습니다. 공연문의는 신성 교회로 연락 주십시오. 기도 제목은 당연히 일단 연극이 잘 끝나기를 바라는 거죠?
     
     ◆ 박종갑>그렇죠. 이제 그 며칠 안 남았으니까 사고없이 건강하게 그리고 연극이, 성극이 잘 올라갈 수 있도록 그렇게 이제 기도하는 게 우선적이고 그렇게 돼 있습니다.
     
     ◇ 진행자>네. 끝으로 이번 성극을 보시고 우리 관중들, 신성교회 성도님들이 여러 가지 좀 마음의 결단을 가지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그런 당부의 말씀을 좀 부탁드립니다.
     
    ◆ 박종갑>교회를 오래 다니시는 분들일수록 율법화가 많이 되어 가잖아요. 자기도 모르게 ,여기서 이 성극에서는 '유대화'라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그래서 유대인 1,2 등장 인물도 있고 그 율법화가 된다는 것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남을 정죄하고 또 어떤 그 기준에 따라서 움직이려고 하고, 예수님은 안 그러셨잖아요. 우리와 함께 하시면서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보살피시고 그렇게 하셨죠.
     
     ◇ 진행자>네. 알겠습니다. 저희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CBS만나 오늘 청주시 신성동에 위치한 신성교회 연극 사역팀 박종갑 장로님 초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청주 신성교회 창립 55주년 기념 공연 성극, '그러므로'가 공연소식 전해드렸습니다. 장로님 말씀을 통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와 함께 죽는 참된 제자의 삶이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길 바라면서 오늘은 인사드립니다. 장로님. 오늘 감사드립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