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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뉴욕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변신한다

서울광장 21년만에 새단장
느티나무 6그루 추가 식재
화분 300개 배치해 정원처럼

내년 4월 재개장할 서울광장 예상도. 서울시 제공내년 4월 재개장할 서울광장 예상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이 21년 만에 새 단장을 통해 '한국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숲과 정원의 개념을 더해 문화·예술·여가·자연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1847년 조성된 뉴욕 맨해튼의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서울광장도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속 쉼터로 변모시킨다는 것이다.
 
서울광장은 양분된 잔디와 화강석 포장을 합한 전체 면적이 매디슨 스퀘어 파크의 절반 정도 된다.
 
그동안 서울광장은 다양한 행사와 축제로 사랑받았지만, 그늘과 휴식 공간 부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기존 소나무 24그루에 더해 아름드리 느티나무 6그루를 추가로 심는다.
 
나무 하단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로 채운 '한뼘 정원'을 조성해 생동감을 더한다.
 
광장 주변에는 산단풍, 마가목 등 이동식 화분 300여 개를 배치해 정원형 도시광장으로 완성도를 높이기로 했다.
 
훼손과 복구를 반복하던 기존 잔디는 서울 기후에 맞는 난지형잔디(한국형잔디)로 교체한다.
 
잔디 사이에는 시민 편의와 보호를 위한 목재길도 함께 조성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332톤의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원 주변에는 앉음벽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서울광장 정원화 2단계 사업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의 랜드마크인 서울광장을 단순 행사 관람과 참여의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누리면서 오래 머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며 "뉴욕시민의 자랑인 매디슨 스퀘어 파크처럼 서울광장이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과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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